“세계 1위와 경기, 부담됐나요” 질문에 고진영의 플렉스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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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와 경기, 부담됐나요” 질문에 고진영의 플렉스한 답변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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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넬리 코르다와 고진영
왼쪽부터 넬리 코르다와 고진영

고진영(26·세계랭킹 2위)이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23·미국)와의 경기가 부담됐냐는 질문에 당당한 답변을 내놨다.

고진영은 6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골프 여자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선두 코르다에 6타 뒤진 공동 6위.

고진영은 1, 2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위 코르다, 자국 올림픽에 나선 하타오카 나사(일본·세계 9위)와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코르다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최근 가장 상승세를 탄 선수다. 지난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에 이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하며 고진영을 따돌리고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날도 고진영이 4타를 줄인 사이 코르다는 이글 1개와 버디 9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2타로 올림픽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을 작성하고 단독 선두(13언더파 129타)로 나섰다.

고진영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세계 1위와의 라운드가 부담됐냐"는 질문을 받았다.

"내가 세계 랭킹 1위일 때 저 선수(코르다)도 부담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말 다음의 답변이 걸작이다.

"아직 내가 세계 랭킹 1위인 느낌이라 크게 부담 없다."

고진영은 2019년부터 지난 6월까지 약 2년 가까이 세계 랭킹 1위를 지켜온 선수다. 코르다는 세계 랭킹 1위가 된지 이제 6주 차다.

그는 "(코르다)와 타수 차이가 크게 나긴 하지만 격차 극복할 수 있다. 72홀 경기를 다 한다고 생각하면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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