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 사흘 연속 하이원리조트 선두…몸 풀린 오지현 1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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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사흘 연속 하이원리조트 선두…몸 풀린 오지현 1타 차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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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이가영

이가영(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민쉼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가영은 22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전날 21일 열린 3라운드까지 4번홀까지 1타를 잃은 상황에서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22일로 순연됐고, 이가영은 이날 열린 잔여 경기 14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더했다.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이가영은 공동 2위 오지현(25), 김재희(20)를 1타 차로 따돌리고 3라운드 연속 선두에 올랐다.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가영은 데뷔 3년 차에 첫 우승을 노린다.

최종 4라운드는 이날 낮 12시 세미 샷건 혹은 전 홀 샷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준우승만 두 번 기록한 이가영은 지난 7월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김해림(32)과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 유독 선두권에 이름을 많이 올려 이가영이 우승할 때가 왔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지현
오지현

지난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3년 만에 통산 7승째를 차지한 오지현은 3라운드까지 3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 207타로 1타 차 공동 2위를 기록, 또 한 번 우승 경쟁을 펼친다. 선두 이가영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다.

3주 만에 통산 8승에 도전하는 오지현은 박민지(6승), 이소미(2승)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다승을 노린다.

김재희
김재희

지난해 드림투어(2부) 상금왕 출신 김재희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고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큰 기대를 받고 올해 정규 투어에 데뷔한 김재희는 15개 대회 중 6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톱 10은 두 차례에 그쳤다.

상금 랭킹은 62위, 목표로 한 신인상 포인트는 6위에 머무르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판도를 흔들 수 있다. 신인상 포인트를 270점 받으면 다소 뒤쳐져 있던 신인상 경쟁에 뛰어드는 것이 가능해진다.

17번홀까지 노보기 6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 샷이 러프로 가면서 보기를 적어내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한 점은 조금 아쉽다.

시즌 7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3)와 디펜딩 챔피언 임희정(21), 조아연(21)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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