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마지막 올림픽 끝낸 박인비 “결과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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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마지막 올림픽 끝낸 박인비 “결과가 아쉽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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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마친 박인비(33·세계랭킹 3위)가 "결과가 아쉽지 않다고 말하지는 못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박인비는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공동 22위에 자리하고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는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 리우부터 지금까지 5년이 걸렸고 다음 파리 올림픽까지 3년이 남았는데, 지금부터의 3년은 지금까지의 5년보다 훨씬 긴 시간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나흘 경기 중 최종 라운드 경기 내용이 가장 좋았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박인비는 "5년 동안 올림픽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과정은 전혀 아쉽지 않은데 결과는 아쉽지 않다고 말 못 할 것 같다. 생각보다 게임이 풀리지 않아서 속상하다"라고 밝혔다.

유난히 그린 플레이에 고전했던 박인비는 "1~3라운드에서 기회가 많았고 기회를 살릴 모멘텀이 많이 왔는데 번번이 놓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한 요인이 된 것 같다"라고 거듭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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