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약속의 땅’에서 1년 10개월 만에 KLPGA 통산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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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약속의 땅’에서 1년 10개월 만에 KLPGA 통산 4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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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민쉼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1년 10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임희정은 22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임희정은 박민지(23)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임희정은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뒀고 그해 3승(메이저 1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꾸준한 성적은 냈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임희정은 통산 첫 우승을 거뒀던 이 대회에서 1년 10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이 대회가 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했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받는 임희정은 시즌 상금 약 4억7728만원을 모아 6위에서 4위로 상승할 전망이다. 대상 포인트 역시 60점을 받아 317점을 기록, 6위에서 5위로 올라선다.

3타 차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임희정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4번홀(파5)과 6번홀(파3), 8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임희정은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박민지, 오지현(25), 이가영(22)과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당시 박민지는 11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은 상태였고, 오지현은 1번홀(파4) 버디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3라운드 선두였던 이가영도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등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임희정은 13번(파4)에서 5m 버디를 잡아내며 1타 차 선두로 나섰고, 이 격차를 유지한 채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 1타 차로 임희정을 추격하던 박민지와 오지현, 이가영, 김재희가 버디를 추가하지 못해 임희정의 우승이 확정됐다.

시즌 7승을 노린 박민지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1타 차로 아쉽게 공동 2위(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루키 김재희(20)는 공동 2위에 오르며 데뷔 후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이날 4타를 줄인 허다빈(23)도 오지현(25)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던 이가영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스리 퍼트 더블보기를 범해 2타를 잃고 6위(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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