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37)와 장이근(28)이 유러피언투어 D+D 리얼 체코 마스터스(총상금 100만 유로)에 출전한다.
유러피언투어 D+D 리얼 체코 마스터스는 오는 19일(한국시간)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체코 프라하의 앨버트로스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의 이태희는 2019시즌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3위를 차지해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확보한 바 있다. 당시 상금왕 재즈 쩬와타나논(태국)과 2위 스콧 헨드(호주)가 모두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갖고 있어 3위인 이태희에게 시드가 돌아갔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투어 운영이 원활하지 않아 올 시즌까지 시드가 유예됐고, 이태희는 지난 3월 케냐 서배너 클래식 이후 약 5개월 만에 유러피언투어에 복귀한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해 톱 10에 2차례 오르며 꾸준한 성적을 낸 이태희는 체코 마스터스부터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 DS 오토모바일스 이탈리안 오픈까지 3개 대회에 출전한 뒤 국내로 돌아올 예정이다.
히어로 오픈 공동 23위, 카주 클래식 공동 29위에 오른 장이근은 3주 연속 컷 통과에 도전한다.
이외에도 도쿄 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와 쩬와타나논,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이 체코 마스터스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년 만에 열리는 체코 마스터스에는 오는 9월에 열리는 미국과 유럽 대항전 라이더컵 출전 선수 결정까지 4개 대회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라 더 중요하다.
유러피언투어 포인트 16위인 대니 윌릿(잉글랜드)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라이더컵은 유러피언투어 포인트 랭킹 상위 4명, 세계랭킹 상위 4명, 단장 추천 선수 4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유러피언투어 포인트로는 존 람(스페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티럴 해턴(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력하고, 세계 랭킹으로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폴 케이시(잉글랜드),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포함된다.
한편 스포티비골프앤헬스는 체코 마스터스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생중계한다. 1~3라운드는 19~21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최종 4라운드는 22일 오후 8시 30분부터 다음날 0시 30분까지 중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