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윈덤 챔피언십 6명 연장 접전 끝 패배…‘키스너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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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윈덤 챔피언십 6명 연장 접전 끝 패배…‘키스너 우승’(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16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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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김시우

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 달러) 연장전까지 진출했다가 아쉽게 패했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엮어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애덤 스콧(호주), 로저 슬론(캐나다), 케빈 키스너(미국), 케빈 나(미국),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 등 5명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진출했다.

김시우는 18번홀(파4)에서 이뤄진 연장 1, 2차전에서 모두 그린을 놓쳐 파를 적어냈다.

케빈 키스너
케빈 키스너

우승은 키스너가 차지했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그린을 놓치고도 칩 샷을 성공할 뻔했던 키스너는 두 번째 연장전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였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아 우승을 확정했다.

키스너는 선두와 4타 차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가 후반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4타를 줄이며 극적으로 연장전에 진출했다.

2019년 5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2년 3개월 만의 PGA 투어 통산 4승째이며, 우승 상금은 115만2000 달러(약 13억4000만원)를 받는다.

파에 그친 5명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키스너는 "연장전에서 처음 우승해봤다"며 "이곳에 서 있는 건 꽤 달콤한 일이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연장 첫 홀에서 스콧이 먼저 두 번째 샷을 핀 1.5m 거리에 붙였지만 이를 놓쳐 연장 두 번째 홀이 진행될 수 있었다.

6명이 연장전을 치른 건 이번이 세 번째이며 2001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20년 만이다.

3라운드까지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던 러셀 헨리(미국)는 17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한 데다가, 18번홀(파4) 그린 밖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범하면서 1타 차로 연장전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3년 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한 김시우는 7개월 만에 통산 4승째이자 시즌 2승에 도전했지만,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윈덤 챔피언십은 2016년 김시우가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지난해에는 3라운드 선두를 달리는 등 윈덤 챔피언십에서 유독 좋은 성적을 많이 거둔 바 있다.

강성훈(34)이 3타를 줄여 공동 15위(12언더파 268타)에 이름을 올렸고, 이경훈(30)도 3타를 줄여 공동 24위(11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임성재(23)도 공동 24위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극적인 일이 벌어졌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 출전할 125명이 결정됐다.

김시우, 이경훈, 임성재가 플레이오프 1차전 진출에 성공했다.

전 페덱스컵 챔피언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6m 파 퍼트를 놓쳐 페덱스컵 랭킹 126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로즈는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로즈의 실수로 이득을 본 건 체슨 해들리(미국)였다. 해들리는 16번홀(파3) 홀인원을 포함해 8타를 줄이며 공동 15위(12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 해들리는 페덱스컵 랭킹 125위에 올라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연장전에 진출했던 슬론은 공동 2위(15언더파 265타)를 기록, 페덱스컵 랭킹 131위에서 92위로 순위를 올렸다.

공동 15위(12언더파 268타)에 자리한 스콧 피어시(미국)는 페덱스컵 126위에서 116위에 이름을 올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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