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올림픽, 한국 여자골프의 최근 하락세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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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올림픽, 한국 여자골프의 최근 하락세 일깨웠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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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도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인 이나미 모네, 넬리 코르다, 리디아 고
왼쪽부터 도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인 이나미 모네, 넬리 코르다, 리디아 고

AP통신이 올 시즌 한국 여자골프의 지배력이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최근 "올림픽이 한국 선수들의 하락세를 일깨웠다"며 "두 차례의 올림픽 동안 국가별 최대 인원인 4명을 출전시킨 국가 중 포디움에 오르지 못한 건 도쿄 올림픽 한국 여자 선수들이 유일했다"고 꼬집었다.

골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해 두 번의 올림픽을 치렀다.

2016년에는 미국 남자 대표 팀과 한국 여자팀이 최다 인원인 4명씩을 출전시켜 박인비(33)가 여자부 금메달을, 맷 쿠처(미국)가 남자부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에는 미국 남녀 대표팀, 한국 여자 대표팀에서 4명씩 도쿄 올림픽에 나섰다. 잰더 쇼플리(미국)와 넬리 코르다(미국)가 남녀 금메달을 석권했다. 한국 여자 골프는 노메달에 그쳤고 고진영(26)과 김세영(28)이 공동 9위에 오른 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AP통신은 "이같은 현상은 메이저 대회에서 더욱 두드러진다"며 "한국은 2011년 이후 매년 최소한 한 명의 메이저 챔피언을 배출했다. 오는 19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못 할 경우 11년 만에 이 기록은 막을 내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미국이 6승으로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하고 있고 그중 코르다가 3승을 거뒀다. 태국이 패티 타와타나낏의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4승을 합작했다. 한국은 박인비, 김효주(26), 고진영이 3승을 기록했다.

박인비
박인비

그러면서 AP통신은 "한 시대의 종말일까? 그러기엔 좀 이르다"며 박인비와의 인터뷰 내용을 실었다.

박인비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올해는 한국 선수들에게 힘든 한 해였다. 경쟁자들의 수준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의 강력한 선수들이 나타나면서 우승하는 게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만 보더라도 타와타나낏, 사소 유카(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의 어린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코르다는 시즌 3승을 거둔 데다가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냈다.

박인비는 코로나19를 핑계 삼지도 않았다. 그는 "코로나19는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지난해는 (투어도 중단되는 등) 휴식 시간이 많았고 그렇게 되면 추진력을 얻기도 어렵다. 우리도 영향을 받았지만 비단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개선이 필요한 것은 확실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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