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여자 골프, 올림픽 메달 획득 실패…‘2연패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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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여자 골프, 올림픽 메달 획득 실패…‘2연패 무산’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0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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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

세계 최강의 실력을 갖고 있어 '어벤져스'라 불렸던 한국 여자 골프 대표팀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고진영(26·세계랭킹 2위), 박인비(33·세계 3위), 김세영(28·세계 4위), 김효주(26·세계 6위)는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최종 4라운드에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116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렸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그중 고진영, 김세영은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고 김세영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나란히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9위로 홀아웃.

현재 메달권인 공동 2위 두 명이 15번홀까지 16언더파를 기록하고 있어 뒤집기가 쉽지 않다.

김효주는 전반 8개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고 상승세를 타다가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후반 홀에서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고 공동 14위(9언더파 275타)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이었던 박인비는 대회 내내 퍼팅 난조에 시달린 끝에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출전 선수 4명 모두 세계 랭킹 6위 안에 자리하고 있고 이런 국가는 한국 밖에 없어 '어벤져스'라 불렸던 한국 선수들의 노메달은 사실 충격적인 결과다.

우리 선수들은 특히나 그린 플레이에서 매우 고전했다.

이에 대해 김효주는 "올림픽에 나오는 선수들은 다 실력이 비슷비슷하다. 그 주에 누가 더 컨디션 조절을 잘하느냐, 감이 누가 더 좋느냐가 관건이다. 이번주는 한국 선수들이 조금 안 좋았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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