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3명이 모인 LIV골프 팀 아이언헤즈가 스페인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캡틴 케빈 나(미국)를 필두로 대니 리(뉴질랜드), 김시환(미국),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로 구성된 아이언헤즈가 스페인 안달루시아 레알클럽발데라마에서 열리는 LIV골프 발데라마(총상금 2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들은 대회 전, 한국에 방문해 뭉쳤다. 교포 선수들은 물론 빈센트도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챔피언십 출전권을 따기 위해 코오롱 한국오픈 출전 차 한국에 왔다. 그는 중간 합계 11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빈센트는 컷 탈락했지만, 이후 4명은 국내에 모여 저녁을 함께 하는 등 시간을 보냈다. 이후 스페인으로 건너간 이들은 발데라마에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교포 선수들과 지난해 아시아투어에서 활약했던 빈센트 등 4명이 합류한 아이언헤즈는 지난 3월 대니 리가 연장승을 거두며 첫 승을 차지했다. 당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등과 연장을 치른 대니 리는 3차 접전 끝에 버디를 잡아 정상에 올랐고, 케빈 나와 김시환 등이 한 자리에서 모두 축하해줬다.
또 이번 대회는 LIV골프가 PGA투어와 합병을 발표하고 처음 열리는 대회다. 미국 법무부가 독과점 여부 조사 계획을 통보하는 등 아직 우여곡절이 많지만, 골프에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 했던 LIV골프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LIV골프 첫 대회를 열었던 런던 이후 1년 만에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다. 스페인에서 열리는 만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고국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LIV골프 발데라마 1라운드는 30일 오후 8시부터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시청할 수 있다. PC/모바일 중계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하면 된다.
[사진=LIV골프 아이언헤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