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 개막전 준우승 ‘디오픈 출전’…사람 구한 배상문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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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개막전 준우승 ‘디오픈 출전’…사람 구한 배상문 톱10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2.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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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왓 보리분섭과 왕정훈, 데이비드 푸이그. 

왕정훈(29)이 아시안투어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대회 디오픈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왕정훈은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더마인스리조트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IRS프리마말레이시안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1개,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1타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왕정훈은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데이비드 푸이그(스페인)에 2타 부족했다.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왕정훈은 오는 7월 스코틀랜드 로열트룬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디오픈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디오픈 예선 시리즈 대회 중 하나로, 상위 3명에게 출전권을 준다. 왕정훈과 우승한 푸이그, 드왓 보리분섭(태국)이 디오픈에 나설 기회를 잡았다.

왕정훈은 이날 퍼트 도움을 톡톡히 받았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77.78%를 기록한 그는 퍼팅 수 21개를 기록했다. 

왕정훈은 전반 1~3번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6~8번홀에서도 세 홀 연속 버디를 또 해내며 심상치 않은 기운을 풍겼다.

순식간에 6타를 줄인 왕정훈은 후반 12~14번홀에서 또 세 홀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7~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내며 만회했다.

왕정훈은 대회 후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내게 정말 좋은 결과이고 좋은 시작이다. 예전 스윙을 다시 시도하고 있는데 오늘 효과가 있었다”면서 “처음 세 홀에서 정말 잘 출바했고 거기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열린 아시안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시드를 확보했다.

왕정훈에 이어 대회 전 저녁 식사를 하러 간 식당에서 쓰러진 종업원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배상문이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공동 9위에 올랐다.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이어 김비오가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공동 13위, 김민규가 14언더파로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군택은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고군택.
김비오.
김비오.

[사진=아시안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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