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기권’ 우즈 “컨디션 회복 중…함께 하지 못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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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기권’ 우즈 “컨디션 회복 중…함께 하지 못해 아쉬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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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대회 기권 후 소식을 전했다.

우즈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에서 진행 중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사유는 독감 때문. 대회 전 통증을 느꼈던 허리나 다리 때문은 아니다. 우즈는 2라운드 전날 밤부터 독감 증세를 느꼈다. 당일 아침에는 증상이 악화됐다. 

우즈는 2라운드에 나서긴 했지만, 결국 7번홀(파4) 도중 대회를 포기했다. 이후 클럽하우스에서 정맥 주사를 맞고 컨디션을 회복한 뒤 대회장을 빠져나간다.

그는는 18일 X(옛 트위터)를 통해 짧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우즈는 “현재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이번 주말 선수들에게 행운을 빈다.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제네시스와 모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이후 약 10개월 만에 대회장에 복귀한 우즈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나이키를 대신할 새로운 후원 의류사와 만든 ‘선데이 레드’ 라인을 발표하는 등 화제를 모았지만, 결국 독감 때문에 허무한 결말을 맞았다.

한편,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중간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잰더 쇼플리(미국)와 윌 잴러토리스(미국)가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를 형성했다.

루크 리스트(미국)가 11언더파 202타로 4위에 자리한 가운데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이 4언더파 209타로 공동 27위에 올라 가장 나은 성적을 냈다. 김주형은 이날 1오버파를 적어내 중간 합계 3언더파 210타로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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