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 코르다도 부상’…고진영, ‘세계 1위 최장 기록’ 경신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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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코르다도 부상’…고진영, ‘세계 1위 최장 기록’ 경신 바라본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5.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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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8)이 세계 1위 최장 기록 경신을 바라보고 있다.

고진영은 30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8.35점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2위 넬리 코르다(미국·8.09점)와 0.26점 차다. 지난주 0.01점 차였지만 소폭 격차를 벌렸다.

지난 16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인자 자리에 다시 올라섰다. 고진영은 지난해 10월에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1위 자리를 내줬고, 이후 넬리 코르다(미국)가 1위 자리를 빼앗으며 3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손목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고진영은 올해 이시우 프로와 다시 손을 잡고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이후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포함 톱10에 5차례나 오르며 ‘골프 여왕’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고진영은 오는 6월 2일부터 미국 뉴저지주 리버티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즈호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275만 달러)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고진영의 라이벌이자, 세계 랭킹 2위인 코르다가 출전하지 않는다. 코르다는 최근 허리 부상으로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뜻을 밝혔다.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고진영.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고진영.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기세를 이어간다면 세계 랭킹 1위를 더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2006년 여자 골프 세계 랭킹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158주 동안 1위 자리를 지키며 최장 기록을 세웠다. 고진영은 현재 정상에 있었던 기간이 146주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은 상위 12명까지 변함 없다. 고진영에 이어 김효주(28)가 10위, 전인지(29)가 12위를 지키고 있으며 최혜진(24)이 24위를 달리고 있다. 박민지(25)는 한 계단 떨어진 28위에 자리했다.

신지애(35)가 3계단 오른 44위에 자리했고, 김아림(28)은 4계단 떨어진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이 32계단 상승한 65위를 기록했다. 방신실(19)은 E1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하고 123계단 뛰어오른 110위를 차지했다.

방신실. 사진=KLPGA 제공.
방신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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