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 “우즈와 만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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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 “우즈와 만남? 기대된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1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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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여자골프 금메달을 딴 박인비가 '골프 전설' 타이거 우즈와의 만남을 기대했다.

지난 15일 타이거 우즈(44 미국)는 '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16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따르면 박인비는 우즈의 기사를 읽었다며 "타이거 우즈가 걷는 길은 항상 위대해 보인다. 골프 선수로서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가 올림픽에 대해 언급했고 도쿄 올림픽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선 많은 PGA 선수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올림픽에 대한 가치를 그렇게 높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그때 이후로 선수들의 인식이 바뀐 것 같아서 좋다고 생각하고 대단한 일인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인비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여자골프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초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박인비는 우즈를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다며 "(올림픽은) 1년 뒤 일이고, 만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박인비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6위로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즈 역시 남자골프 세계랭킹이 6위인데 미국 선수 중에선 4번째 순위다. 아직 올림픽이 1년 넘게 남은 상황이라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박인비는 "둘 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즈의 경우 톱랭커에 같은 국적의 선수들이 많기도 하고, 나 역시 한국 선수들이 워낙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 앞으로 남은 1년 동안의 경기력이 가장 중요하리라 생각한다"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그러면서 박인비는 세계적인 선수들의 올림픽 참여를 독려했다. 여자골프는 그렇지 않았지만, 남자골프의 경우 브라질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리우올림픽에 많은 톱 랭커들이 불참했다. 남자골프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였다.

박인비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여해야 올림픽 골프 종목 자체가 존재감이 생기고 가치가 업그레이드된다. 올림픽에 참가한다는 것은 골프를 좀 더 대중화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올림픽이 주는 특별함으로 골프 대중화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 6,24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1번 시드를 받은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는 임은빈(33번)을 5홀 남기고 6홀 차로 크게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박인비는 "전체적으로 조금씩 감이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낀 하루였다. 13개 홀을 돌면서 2개 정도 샷 미스가 나왔는데 큰 문제는 아니고 페어웨이에서의 라이가 조금 문제였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괜찮았다"면서 "(내일은) 지면 떨어진다는 생각으로 오늘보다 나은 경기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매 홀 집중해서 최대한 좋은 샷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인 것은 퍼트 감각이 정말 좋은 편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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