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무산’ 박인비 “역전 기회 못살려 아쉽지만 자신감 얻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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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무산’ 박인비 “역전 기회 못살려 아쉽지만 자신감 얻어간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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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연패에 실패한 박인비가 아쉬움을 표했다.

박인비(1번 시드, 31)는 18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 6,246야드)에서 열린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9번째 대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7500만 원) 16강에서 김지현(16번)에 1홀 남기고 2홀 차로 패했다.

8강 진출이 무산된 박인비는 KLPGA를 통해 "샷이 가깝게 붙는 게 많지 않았고 버디 퍼트를 많이 넣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사흘 동안 퍼트 감이 많이 올라왔고 샷감도 좋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자신감을 얻어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전할 기회도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오랜만에 국내에 와 좋은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올 시즌 퍼트가 안 좋았는데 좋은 퍼트가 나왔고, LPGA 대회 시작하는데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고 돌아갈 수 있게 됐다. 벤트 그라스였기 때문에 퍼팅감을 찾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익사이팅한 매치 플레이를 오랜만에 해서 좋았다"는 박인비는 이제 미국으로 돌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을 준비한다.

박인비는 "메이저가 4개 남았다. 다음 주 휴식 후 US 여자오픈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할 생각이다. 가장 좋은 컨디션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박인비는 국내 팬들에게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정말 많은 분의 응원과 격려를 받아 행복했다. 아쉬운 결과가 됐지만 좋은 에너지 받은 만큼 앞으로 미국에서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지현은 박인비와 대결에 대해 "힘든 경기였지만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긴장하지 않으려 노력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16년 결승에서 박성현에게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던 김지현은 "힘든 경기를 한 만큼 더 열심히 해서 일요일까지 꼭 출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16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도록 우승하고 싶긴 하지만, 오늘 끝나보고 4강에 간 이후 문제라고 생각한다. 일단 8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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