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의 사나이’ 켑카, 최초 US오픈 이어 PGA 챔피언십 2연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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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의 사나이’ 켑카, 최초 US오픈 이어 PGA 챔피언십 2연패(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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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의 사나이' 브룩스 켑카가 PGA 챔피언십 2연패에 성공했다.

브룩스 켑카(29 미국)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코스(파70, 7,45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한화 약 131억3000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6개를 엮어 4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켑카는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켑카는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CJ컵' 우승에 이어 7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PGA 통산 6승을 거뒀다.

특히 켑카는 6승 중 2017년 'US 오픈'과 2018년 'US 오픈', 2018년 'PGA 챔피언십'과 올해 PGA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메이저 대회에서만 4승을 기록했다. 켑카는 US 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모두 2연패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PGA 챔피언십 역사상 54홀 최다 타수 차이인 7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켑카는 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리더보드 정상을 놓치지 않고, 1983년 할 서튼 이후 36년 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98만 달러(23억6000만 원)다.

켑카는 2006~2007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 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한 뒤 처음으로 2연패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켑카는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출발한 뒤 4번 홀(파5)과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하지만 11~14번 홀에서 4연속 보기를 범하고 한때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1타 차까지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존슨이 16~1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고, 켑카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냈지만 세 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이고 파 세이브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켑카는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할 전망이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타를 줄여 2위(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렸던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3위(2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13일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데뷔 9년 만에 우승한 강성훈은 2타를 잃고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를 기록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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