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메이저 대회, 출전 자격 예외 없다…‘LIV골프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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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메이저 대회, 출전 자격 예외 없다…‘LIV골프 날벼락’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0.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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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계 랭킹을 호령하던 LIV골프 선수들이지만, 내년부터는 메이저 대회에서 못 볼 수도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 골프다이제스트 등은 27일(한국시간) “마스터스는 LIV골프 회원을 위해 특별한 카테고리를 부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 회장과 마틴 슬럼버스 R&A CEO 발언을 바탕으로 이 같이 얘기했다. 적어도 2024년 마스터스는 LIV골프 선수에게 혜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LIV골프는 세계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지 않는다. 이달 초 필 미컬슨이나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 스타 플레이어가 강하게 요청했고, 세계 랭킹 포인트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마스터스에 출전한 브룩스 켑카.
마스터스에 출전한 브룩스 켑카.

리들리 회장은 “올해 우리는 출전 자격을 갖춘 모든 선수를 초청했다. 2024년 대회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고 말했다. 자격이 있다면 마스터스에 나설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예외는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슬럼버스 CEO도 “디오픈챔피언십 출전권에 대한 면제를 누구와도 논의하지 않았다. 모두에게 열려 있다. 그 자리에서 기회를 얻는 게 중요한 일이다”면서 LIV골프 선수를 위한 예외적인 혜택은 없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마스터스와 디오픈은 특정 시점에 세계 랭킹 50위까지 출전할 수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나 DP월드투어를 뛰고 있는 선수들은 랭킹 포인트를 쌓을 수 있어 충분히 출전을 노려볼 수 있다.

하지만 LIV골프 선수들은 세계 랭킹을 끌어올릴 수 없다. 올해 마스터스에서도 출전 선수 87명 가운데 LIV골프 선수는 18명에 불과했다. 미컬슨이나 브룩스 켑카(미국), 더스틴 존슨(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LIV골프에 합류하기 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해 출전권을 갖고 있는 선수가 대부분이었다. LIV골프 선수들은 시간이 갈수록 세계 랭킹이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당분간 세계 랭킹 포인트, 메이저 대회 출전을 두고 갑론을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LIV골프에 합류한 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
LIV골프에 합류한 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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