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여자골프 과도한 ’외모 주목’?…선수들 생각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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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여자골프 과도한 ’외모 주목’?…선수들 생각은 어떨까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6.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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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주(왼쪽), 안소현(오른쪽)
유현주(왼쪽), 안소현(오른쪽)

[청라=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선 유현주(26)와 안소현(25)이 뛰어난 미모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현주는 2020시즌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35위를, 안소현은 5위를 기록하며 올해 1부 투어에 복귀했다. 2부 투어인 드림 투어에 있을 때보다 정규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생중계, 온라인 영상 클립 등 노출 빈도가 훨씬 높은 데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서 여자 골프가 빠르게 개막한 만큼 모든 스포츠 팬의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유현주와 안소현은 어느 순간 포털 사이트 메인을 장식했고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최근 이런 현상을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지나치게 성적보다 외모를 주목한다는 지적과, 외모가 뛰어난 선수에게 눈길이 더 가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다. 더불어 언론이 유현주, 안소현을 과도하게 조명하는 것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 공식 인터뷰에선 유소연(30), 오지현(24)이 최근 외모 주목 현상이 두드러진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L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하고 한국여자오픈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소연은 "여자 골프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서 외모는 피해갈 수 없는 부분이다"라면서도 "골프 실력이 우선시되는 게 중요하고, 거기에 외모까지 받쳐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를 골프 선수로 인지하고 바라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1타 차 2위의 오지현은 "골프 관심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을 잘 가꾸고 연습도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프로다. 선수들 입장에선 관심을 가져주는 게 고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한 상위권의 A 선수는 "예쁘고 잘생긴 사람을 좋아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도 "단지 댓글을 보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당사자라면 상처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선수를 바라보는 도를 넘는 시선 때문에 선수로서 마음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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