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대장’ 황유민, 54홀 ‘노 보기’ 개막전 선두…“공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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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대장’ 황유민, 54홀 ‘노 보기’ 개막전 선두…“공격적으로”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4.0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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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에게 ‘2년 차 징크스’는 없는 듯 하다.

황유민은 6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베어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위브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만 솎아냈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황유민은 단독 선두를 달렸다. 공동 2위 그룹과 2타 차.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7월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차지한 황유민은 올해 국내 개막전부터 정상에 오를 기세다. 

특히 대회가 진행된 3라운드 동안 ‘노 보기’ 행진이다. 만약 황유민이 최종 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정상에 오른다면 KLPGA투어 통산 10번째로 ‘노 보기’ 우승을 기록한다. 특히 4라운드 대회 규모만 따진다면 황유민이 최초다.

데뷔 때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돌격대장’이라는 별명이 생긴 황유민은 이번 대회서 날카로운 샷 감을 발휘한다. 3일 합쳐 그린 적중률 87.04%를 기록했다. 리커버리율은 100%에 달한다.

황유민은 “1, 2라운드에 비해 샷이 흔들리고 퍼트 감도 아쉬웠다. 그래도 보기가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파세이브하고, 18번홀에서도 행운이 따라줘서 잘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종라운드 첫 홀부터 ‘노 보기’는 깨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기를 안하려고 하겠지만 ‘보기하지 말자’가 공략법은 아니기 때문에 기록에 신경이 쓰이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비적으로 치려고 하면 경기가 잘 안 풀린다. 내일 컨디션을 보고 샷이 잘 맞는다고 느껴지면 공격적으로 치고 나갈 생각이다”고 다짐했다.

박혜준과 강지선, 문정민이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박현경과 박주영, 김민선, 전예성이 9언더파 207타로 공동 5위를 형성했다. 신인 유현조가 8언더파 208타로 단독 9위에 자리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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