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공항 가는 길에 차 돌려…‘마쓰야마 직접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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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공항 가는 길에 차 돌려…‘마쓰야마 직접 축하’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4.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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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38·미국)가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한 마쓰야마 히데키(29·일본)를 직접 축하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이날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마스터스를 공동 12위(2언더파 286타)로 마친 케빈 나는 조지아주 공항으로 가고 있었다.

케빈 나는 차를 돌려 다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으로 향했고 마쓰야마의 마스터스 우승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다.

케빈 나는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마쓰야마를 위해 그곳에 있고 싶었다. 우리는 좋은 친구다. 마쓰야마가 아시아의 골프를 위해 좋은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탄생하는 걸 보는 건 멋진 일이다. 양용은이 PGA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아시아 선수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그다음엔 마쓰야마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아시아에선 엄청난 일일 것이다"고 말했다.

양용은은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를 꺾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마쓰야마는 양용은 이후 12년 만에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마스터스 우승은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처음이다.

케빈 나는 "2014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연장전에서 마쓰야마에게 졌던 기억이 난다. 그의 선수 생활 초기에 '언젠간 네가 메이저 챔피언이 될 것이다. 너는 그만큼 훌륭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케빈 나는 "아시아 선수들은 더 우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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