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든 넷플릭스 다큐 하나, PGA투어 흥행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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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넷플릭스 다큐 하나, PGA투어 흥행 도왔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9.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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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풀스윙’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팬 유입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7일 “넷플릭스의 ‘풀스윙’은 PGA투어 시청률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PGA투어의 관심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의미다.

넷플릭스는 2월 PGA투어 선수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를 내놨다. 2018~19년 쯤 대박을 쳤던 레이싱 다큐멘터리 ‘F1, 본능의 질주’를 만든 제작진이 참여했다.

저스틴 토머스, 토니 피나우, 스코티 셰플러,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 PGA투어 스타 플레이어가 총출동했다.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이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치열하게 대회를 준비하는 등 진솔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골프 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PGA투어와 LIV골프의 갈등도 담겼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미국 닐슨 미디어 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풀스윙 시청자 63%가 다큐멘터리 공개 후 두 달 동안 PGA투어 중계를 시청했고, 11%는 6개월 간 PGA투어를 보지 않았지만, 다큐멘터리를 본 뒤에 중계를 보기 시작했다.

또 다른 분석에서는 풀스윙을 본 시청자 42%가 TV에서 프로 골프 경기를 보는 데 시간을 더 할애했으며 36%는 SNS를 통해 골프 선수를 팔로우하는 등 소통했다. 

시청자 중 27%는 풀스윙을 본 뒤에 골프 기사를 더 많이 찾아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시즌1 4화 ‘가면 증후군’에 출연했던 조엘 데이먼(미국)은 풀스윙 덕분에 인기가 급상승해서 SNS 팔로우가 3배 이상 늘었고, 대회장에서도 그를 따르는 갤러리가 눈에 띄게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다이제스트는 “PGA투어에 따르면 14개 시장에서 시청률이 전체적으로 21%가 상승했고, 국제적인 상승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풀스윙은 시즌2가 나올 예정이다. 아직 공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풀스윙 관계자는 “시즌2를 통해 더 많은 골프 팬이 유입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시즌2에는 타이거 우즈(미국)나 존 람(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티럴 해튼(잉글랜드)에 이어 김주형(21)도 출연 후보군으로 언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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