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조우영, 코리안투어 2승 도전 “AG 전초전, 체력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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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조우영, 코리안투어 2승 도전 “AG 전초전, 체력 가장 중요”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9.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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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조우영(22)이 아시안게임 전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영점을 조율 중이다.

조우영은 8일 인천 클럽72컨트리클럽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더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조우영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2위 그룹과 3타 차다.

아직 대회가 이틀 남았으나, 1~2라운드에서 꾸준하게 타수를 줄인 조우영은 신한동해오픈 우승을 노린다. 이 대회는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우승하면 코리안투어 5년 시드와 함께 JGTO, 아시안투어 2년 시드를 획득한다. 조우영은 이미 골프존오픈in제주에서 우승해 시드를 확보한 상태다.

특히 조우영은 보름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아마추어 장유빈(21), 임성재(25), 김시우(28)와 출전한다. 금메달을 노리는 조우영에게 이 대회는 일본, 태국 등 프로 선수와 경쟁해볼 수 있는 ‘모의고사’인 셈이다.

조우영은 “1라운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그 흐름과 느낌을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그동안 출전한 대회들을 보면 1라운드 성적이 좋으면 2라운드에 무너졌다. 이 부분을 명심하고 더 집중했다”고 전했다.

1~2라운드 동안 보기는 1개에 불과하다. 그는 “1~2라운드 모두 티 샷 이후 샷과 퍼트가 좋았다. 스코어를 내려면 두 번째 샷이 중요한데, 이번 대회에서는 잘되고 있다. 지난 2개 대회에서는 이 부분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많이 속상했다. 이겨내서 다행이다”고 털어놨다.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마치고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을 통해 본격적인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게 목표라는 조우영은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체력 관리에 중점을 두고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카지마 게이타 등 일본 선수를 보며 ‘잘하는 선수가 많다’고 깨달았다. 내 부족함에 자극 받기도 했다”면서 “코리안투어는 꿈꿔왔던 무대고, 이 곳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게 아닌 노력하는 사람만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만큼 노력했다”고 자신 있게 외쳤다.

조우영은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것은 골프 인생에서 큰 의미가 있고 행복하다. 자신감도 생겼고 기량도 한 층 발전한 것 같다.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정말 뜻 깊다”며 이번 대회 우승 뿐 아니라 아시안게임도 기대하게 했다.

만약 조우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06년 포카리에너젠오픈,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던 김경태(37) 이후 17년 만에 아마추어 선수가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2승을 기록하게 된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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