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강한 박지영, 제주에서 우승 도전 “54홀 ‘노 보기’ 기분 좋다”
  • 정기구독
소리 없이 강한 박지영, 제주에서 우승 도전 “54홀 ‘노 보기’ 기분 좋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7.15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박지영이 ‘54홀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에버콜라겐·더시에나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 우승을 정조준했다.

박지영은 15일 제주 더시에나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퀸즈크라운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냈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2위 이승연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KLPGA투어 5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은 시즌 2승이자, 통산 6승째에 도전한다. 박지영은 지난해 12월 2023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싱가포르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번홀(파4)에서 가볍게 버디를 잡으며 출발한 박지영은 난도 높은 8~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흐름을 잡았다. 후반 13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솎아내더니, 15번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에서 약 2m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더했다.

17번홀(파4)에서는 약 4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마지막 18번홀은 파4 홀이지만, 장타자는 원 온을 시도할 수 있는 짧은 홀이다. 박지영은 그린에 올리긴 했으나, 21m 되는 긴 거리를 투 퍼트로 마무리하며 버디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유일하게 54홀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친 박지영은 “어떤 샷을 하려고 하든 무리 하지 않으려고 했다. 오늘 큰 위기는 없었는데, 너무 습해서 체력적으로 더워 정신이 혼미한 적이 있었다. 체력만 잘 비축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만약 이번에 박지영이 우승한다면 상금 순위도 박민지를 누르고 2위에서 1위로 올라갈 수 있다. 대상포인트 역시 3위지만, 역전을 노려볼 만하다. 

이승연이 2019년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 후 약 4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US여자오픈에 다녀온 ‘바람의 소녀’ 이소미도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3위를 차지해 역전을 바라본다.

[사진=KLPGA 제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