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좋은 코리안 브라더스…안병훈, 스코티시오픈 1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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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좋은 코리안 브라더스…안병훈, 스코티시오픈 1R 단독 선두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7.1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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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의 출발이 좋다.

안병훈(32)은 1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더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고 2위와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시즌 시드를 잃고 콘페리투어에 나섰던 그는 올해 PGA투어에 복귀했다.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진 못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열린 개막전 포티넷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걸 제외하고는 4월 텍사스오픈에서 공동 6위를 적어낸 게 톱10 성적 전부다.

최근에는 기세가 썩 좋지 못했다. 6월 트래블러스챔피언십과 로켓모기지클래식에서 2개 연속 컷 탈락한 그는 존디어클래식에서 공동 51위에 그쳤다.

유럽으로 대회 장소가 바뀌자, 안병훈은 힘을 내기 시작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61.54%, 그린 적중률 77.78%, 퍼팅 수는 23개에 불과했다. 지난 대회부터 갖고 나왔던 브룸스틱 퍼터의 도움을 받았다.

10번홀(파5)에서 투 온을 시도했는데,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났다. 그는 어프로치로 홀을 공략했고 홀에서 약 1.5m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잡았다. 탄력을 받은 안병훈은 13~16번홀에서 네 홀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2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약 3m 거리에 보내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3번홀(파5)에서도 1m도 안 되는 버디 퍼트를 해냈다. 5번홀(파4)에서도 2m 이내로 세컨드 샷을 붙이며 버디를 잡았다.

마지막 9번홀(파3)에서는 중장거리 퍼트까지 해냈다. 안병훈은 약 7.2m 버디 퍼트를 가볍게 성공하며 버디를 추가했다. 이번에 우승하면 첫 승은 물론 디오픈챔피언십에도 직행한다.

안병훈은 “공이 그린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모든 게 완벽했다. 몇개 퍼팅은 내가 좋은 자리에 남겼던 똑바른 것이었다. 모든 게 잘 됐다”고 전했다.

안병훈 외에도 이경훈(32)이 5언더파 65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고, 김주형(21)이 4언더파 66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지난해 공동 3위를 차지했던 이 대회에서 정상에 도전한다.

김성현(25)이 1언더파 69타로 공동 46위, 임성재(24)는 이븐파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는 버디 4개, 보기 4개로 냉온탕을 오가는 플레이를 보였다.

스코티시오픈 2라운드는 14일 오후 8시30분에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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