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킴’ 알린 스코티시오픈서 우승 도전…김주형 “인내심 갖고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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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킴’ 알린 스코티시오픈서 우승 도전…김주형 “인내심 갖고 집중해야”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7.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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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1)이 지난해 자신을 알렸던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우승을 노린다.

김주형은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더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스코티시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티럴 해튼(잉글랜드), 안병훈(32) 등과 공동 2위 그룹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1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김주형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PGA투어 임시 특별 회원 자격을 얻었다. 이후 윈덤챔피언십, 슈라이너칠드런스오픈에서 우승해 스타 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 그가 PGA투어에서 이름을 알리는 기점이 됐던 이 대회에서 PGA투어 3승에 도전한다.

샷 감부터 퍼팅까지 두루 좋았다. 김주형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53.85%, 그린 적중률 77.78%, 퍼팅 수 27개를 기록했다. 어프로치 이득타수가 4.08타로 3위에 달했다.

전반 10~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김주형은 13번홀(파4)에서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했지만, 16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에서도 1~2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4번홀(파4)과 6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았다. 9번홀(파3)에서 티 샷이 벙커에 빠졌고, 파 퍼트도 놓치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했으나 선두권으로 올라가는 데 무리는 없었다.

김주형은 “이틀 동안 너무 잘쳐서 만족스럽고, 앞으로 남은 이틀도 개인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내 경기를 하면 괜찮을 것 같다”면서 “날씨가 너무 왔다갔다 해서 인내심도 필요했고, 어려웠지만 그래도 잘 버틴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멘탈적으로 인내심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 날씨에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조심하고, 내 스스로에게 집중하면서 내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김주형과 나란히 공동 2위에 오른 안병훈(32)은 “오늘은 날씨도 좀 힘든 점도 많았는데, 그래도 선두에 한 타 뒤진 상태로 주말 골프를 치게 돼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이틀 남았기 때문에 어제와 같은 샷 감과 퍼트가 돌아 온다면, 주말에도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정상을 노렸다.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 3라운드는 15일 오후 4시30분부터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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