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대된다” 김주형, 스코티시오픈서 매킬로이와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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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대된다” 김주형, 스코티시오픈서 매킬로이와 우승 경쟁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7.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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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1)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우승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김주형은 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더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만 솎아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단독 2위를 유지했다. 단독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1타 차. 김주형은 지난해 PGA투어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이 대회에서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날 전체 이득타수에서 1.52타로 공동 13위, 퍼팅 이득타수에서 2.72타로 3위를 기록한 김주형은 아이언 샷으로 3라운드를 풀어갔다. 페어웨이 안착률 38.46%, 그린 적중률 83.33%를 기록했다. 퍼팅 수는 30개.

3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2m 안 되는 거리에 붙이며 버디로 연결한 김주형은 6번홀(파3)에서는 1m 거리의 버디 퍼트 기회를 만들어 한 타 더 줄였다. 후반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남은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고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악천후로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주형은 “오늘 경기가 좀 힘들긴 했는데 그래도 잘 마친 것 같다. 전체적으로 멘탈적으로도 그렇고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지만, 잘 극복해서 보기 없이 잘 마무리했다. 내일도 잘 플레이해서 좋은 경기했으면 좋곘다”고 전했다.

이어 “중요한 파 세이브를 몇 개 한 게 컸다. 그런 파 세이브가 있었기 때문에 내가 마지막 날, 마지막 조에 들어가면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것이라 매우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하게 돼 정말 기대된다. 바람도 많이 불 것 같아서 멘탈적으로도 그렇고 인내심이 많아야 할 것 같다. 차분하게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주형이 매킬로이와 우승 경쟁을 벌일 스코티시오픈 최종 라운드는 16일 오후 4시부터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강풍 예보가 있어 날씨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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