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2세 최연소 출전 미셸 류, CP 여자오픈 1R 최하위권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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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2세 최연소 출전 미셸 류, CP 여자오픈 1R 최하위권 “실망”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8.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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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2세의 나이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약 27억7000만 원)에 출전해 화제를 모은 미셸 류(캐나다)가 1라운드에서 최하위권에 그쳐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류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1, 6,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 9오버파 81타를 적어냈다.

순위는 출전 선수 154명 중 152위.

류는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지난해 캐나다 여자 아마추어 선수권에서 캐나다 선수 중 최고 성적인 공동 12위를 기록해 이번 LPGA 투어 CP 여자오픈에 출전했다.

만 12세 9개월인 류는 2012년 당시 이 대회 최연소 출전자였던 브룩 헨더슨(캐나다)의 14세 기록을 깨고 역대 최연소 선수로 나섰다. 존경하는 선수는 지난해 캐나다 선수로는 45년 만에 고국에서 내셔널 타이틀인 이 대회를 제패한 브룩 헨더슨.

그러나 천재 소녀의 LPGA 투어 데뷔전은 녹록지 않았다.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는 207야드. 페어웨이는 약 85.7%나 지켰지만(12/14), 그린 적중률이 33.3%(6/18)밖에 되지 않았고 퍼트 수는 30개나 됐다.

류는 LPGA와 인터뷰에서 "최고의 경기가 아니었다. 칩 샷이 잘 안 됐다. 내 스코어에 실망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렇지만 "애초에 이 대회에서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낸 고국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류는 "많은 갤러리가 응원해줘서 기쁘고 이런 응원을 경험할 수 있어 기쁘다.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을 때 받은 환호는 내 라운드의 하이라이트였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류는 "2라운드에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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