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데뷔 이래 가장 부진한 유소연 “실패 속에서 배운 것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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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데뷔 이래 가장 부진한 유소연 “실패 속에서 배운 것 많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8.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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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이래 가장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오는 23일(한국시간)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1, 6,675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약 27억2000만 원)에 출전하는 유소연은 대회를 앞둔 21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 시즌 실패 속에서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2011년 LPGA 비회원으로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해 2012년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 유소연은 2012년 상금 랭킹 6위, 2013~2014년 5위, 2015년 8위 2016년 10위, 2017년 2위, 2018년 6위 등 데뷔 후 한 해도 상금 순위 10위 밖을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했다.

US 여자오픈(2011년)과 ANA 인스퍼레이션(2017년)을 포함해 LPGA 투어 우승도 6번이나 차지하며 2년 전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다.

올해 14개 대회에서 우승 없이 톱 텐 네 번, 컷 탈락 두 번을 기록한 유소연은 상금 순위 18위로 밀리면서 데뷔 이래 가장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드라이버 샷 정확도가 129위(65.29%)로 좋지 않고 장기인 아이언 샷 정확도도 52위(70/92%) 밖에 되지 않는다.

출전 대회 수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현저히 적다.

유소연은 "시즌 시작 전부터 지쳐 있어서 대회 수를 줄였다. 개인적인 시간을 갖고 싶었다. 연습할 때 최선을 다하고 쉴 땐 골프를 완전히 잊어버리기로 했다"고 운을 뗐다.

유소연은 "올림픽에 정말 출전하고 싶고 그게 내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다. 2016년에 출전하지 못해서 2020년 올림픽은 꼭 출전하고 싶은 마음에 올림픽에 대한 집착이 생겨났던 것 같기도 하다. 골프를 즐기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LPGA 투어 내에서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렸지만 올해는 다소 부진한 유소연은 "그동안 일관성 있는 골프를 해왔고 일관성이 맞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에 고마워하진 않는다. 지금 당장은 일관성을 잃었지만 많은 실패 속에서(실패라고 표현하고 싶진 않다) 많은 걸 배웠다"며 "이 모든 것들이 미래를 위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14년 CP 여자오픈에서 대회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인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우승한 유소연이 부진을 깨고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소연은 제시카 코다(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1~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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