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주니어 인성 교육에 ‘복귀전 상금 전액 기부’
  • 정기구독
윤이나, 주니어 인성 교육에 ‘복귀전 상금 전액 기부’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4.09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이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복귀전에서 받은 상금을 모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윤이나 소속사 크라우닝은 8일 “징계 해제 후 첫 출전해 획득한 상금 전액을 기부한다”고 보도했다. 

복귀전에서 835만5000원을 획득한 윤이나는 재단법인 나인밸류스에 기부했다. 나인밸류스는 2016년 미국 ‘퍼스트티’를 국내에 도입해 골프를 통한 주니어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윤이나는 징계 기간 중 퍼스트티 코리아 코치 교육을 이수하고, 골프에 입문하는 주니어 교육에 참가해 코치로 활동했다. 윤이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퍼스트티 코리아 제공.
사진=퍼스트티 코리아 제공.

1년 6개월 징계를 받은 윤이나는 지난 4일 열린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위브챔피언십에서 복귀를 알렸다. 윤이나는 2022년 6월 ‘오구 플레이’, 잘못된 공 플레이를 뒤늦게 자진 신고했고,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로부터 3년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KGA부터 KLPGA까지 징계를 절반으로 감경했고, 윤이나의 징계는 3월 20일부로 해제됐다. 그는 지난 4일 열린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위브챔피언십에 출전해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하며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복귀전 1라운드를 마치고 “내 잘못으로 상처 받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리고 싶다. 잔디를 밟으며 경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달았다. 앞으로는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모범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기자회견 중 눈물까지 보인 윤이나는 “징계 기간 동안 골프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많이 고민했는데, 내게 큰 힘이 돼주셨던 분들은 팬이었다. 이 자리를 빌어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면서 “전체적으로 실력이 떨어져 있어서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었다. 골프 선수로 다시 살아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 골프 발전에 힘쓰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KLPGA 제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