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21)이 DP월드투어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21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김주형은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골프에스테이트(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롤렉스 시리즈 최종전인 DP월드투어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첫날 공동 7위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78.6%, 그린 적중률 94.4%로 1라운드에 이어 샷 감이 매서웠지만 퍼팅이 따라주지 않았다. 2라운드 퍼팅 수는 35개였다.
김주형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통산 3승을 기록했다. 메이저 대회에서도 US오픈 공동 8위, 디오픈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1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한 김주형은 2번홀(파5)에서 버디로 바운스백하는 듯했지만, 3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했다. 7~8번홀에서도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에서야 언더파를 적어냈다.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그는 16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홀에서 약 2m 안쪽에 붙이며 버디로 연결했다.
DP월드투어에서 활약하는 덴마크 쌍둥이 골퍼 니콜라이 호이고르가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활약 끝에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이 9언더파 135타로 2타 차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존 람(스페인)은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3위까지 순위를 올린 가운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중간 합계 1언더파로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DP월드투어챔피언십 3라운드는 18일 오후 4시부터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