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가 호랑이 낳았네…찰리 우즈, 주니어 대회서 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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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호랑이 낳았네…찰리 우즈, 주니어 대회서 또 우승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0.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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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아들 찰리 우즈가 주니어 골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골프위크는 지난 2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의 아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본 골프 팬이라면 고등학생이 된 찰리가 어떤 실력인지 궁금해 할 것이다”면서 찰리가 주니어 대회에서 또 우승한 소식을 전했다.

찰리는 지난 주말 미국 플로리다주 사이프러스우즈골프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사우스플로리다PGA고교챔피언십 대회에서 남자부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23개 고교 골프 팀과 118명 선수가 출전했다. 악천후로 인해 36홀 플레이에서 18홀로 축소 운영됐는데, 찰리가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정상에 올랐다. 

찰리 우즈 개인전 우승 기념 사진. 사진=대회 주최 측 SNS.
찰리 우즈 개인전 우승 기념 사진. 사진=대회 주최 측 SNS.
단체전 우승한 벤자민 스쿨. 오른쪽 두 번째 찰리 우즈. 사진=대회 주최 측 SNS.
단체전 우승한 벤자민 스쿨. 오른쪽 두 번째 찰리 우즈. 사진=대회 주최 측 SNS.

신입생 찰리의 활약과 더불어 찰리가 다니는 벤자민스쿨 골프 팀 선수가 공동 8위, 공동 18위 성적을 내면서 찰리가 다니는 벤자민스쿨 골프팀은 5언더파 283타로 단체전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주최 측은 “찰리는 버디 9개를 잡아냈다. 그가 기록한 7언더파 65타는 대회 최저타다”고 전했다. 특히 찰리는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솎아내기도 했다.

찰리는 지난달 14~15세끼리 맞붙는 지역 대회에서도 이틀 동안 합계 6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우즈가 캐디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찰리는 아버지가 해준 조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버지는 나를 내 위치로 돌려놓는다. 다음 티 샷에 대해 얘기하면 아버지는 ‘아니, 우리가 당장 해야 할 샷에 집중해. 이게 우리가 할 일이다’고 말한다”고 얘기했다.

골프위크는 “신입생 찰리가 기량을 펼치면서 벤자민스쿨은 벌써부터 이익을 보고 있다”면서 “고교 골프 규칙이 개정되면서 11월에 열리는 주 대표 선수권 대회에서는 우즈가 캐디로 나서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잘 훈련된 신인 때문에 학교는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고 전했다.

우즈가 재활 치료로 인해 필드를 떠나면서 아들의 캐디를 자처하는 등 아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는 12월 열릴 PNC챔피언십에 우즈 부자가 또 출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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