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라고 불러주세요…장유빈·조우영 “경험 살려서 프로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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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라고 불러주세요…장유빈·조우영 “경험 살려서 프로답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0.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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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코리안투어에서 우승한 장유빈(22)과 조우영(23)이 프로로 데뷔한다.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아마추어였던 장유빈과 조우영은 오는 5일부터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에서 프로로 데뷔한다.

장유빈과 조우영은 올해 코리안투어에서 우승하며 시드를 확보했다. 하지만 잠시 유예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지난주 열렸던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하며 목표 달성한 이들은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프로가 됐다. 프로 무대에 ‘루키’로 나서는 이들은 한국 남자 골프 ’레전드’ 최경주가 호스트인 대회에서 프로로 데뷔한다.

조우영은 “12년 동안 아마추어 생활을 마치고 프로 전향 후 첫발을 이 대회에서 내딛게 돼 영광이다. 프로로서 첫 관문을 통과하기에 적절한 코스라고 생각한다. 아마추어 시절에 코리안투어에 나서면 경험이라 생각했지만 이제는 프로라는 이름으로 톱10에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장유빈은 “아마추어 때와 다를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아마추어 때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을 생각하면서 프로로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올해 이미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조우영이 4월 골프존오픈in제주에서 정상에 오르며 아마추어 신분으로 10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에 질세라 장유빈도 8월 KPGA군산CC오픈에서 우승했다.

섬세한 플레이가 강점인 조우영은 “아마추어 때는 잃을 게 없다는 표현이 맞으면서 아닌 것 같다. 프로라는 게 한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한다는 걸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프로로서 책임질 행동과 인성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마추어 때부터 배운 걸 토대로 프로로서 더 열심히 준비하고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유빈은 큰 키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장타가 장점이다. 그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두 선배와 함께하며 세계 톱플레이어와 경쟁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세계 무대를 겨냥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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