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막내’ 김민솔 “프로 대회 경험 살려서 꼭 금메달”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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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막내’ 김민솔 “프로 대회 경험 살려서 꼭 금메달” [아시안게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9.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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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자대표팀 막내 김민솔(17)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민솔은 유현조(18), 임지유(18)와 28일부터 중국 항저우 서호국제골프코스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격한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에서 박결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여자 골프 대표팀은 꾸준히 메달을 획득해 왔다.

올해 여자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되면서 팀을 다시 꾸렸다. 원래 방신실, 김민별, 정지현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려고 했는데 아시안게임이 미뤄지면서 방신실과 김민별이 프로 턴을 택했다.

그렇게 기회를 잡은 게 김민솔 유현조 임지유다. 그 중에서 막내인 김민솔은 178cm 큰 키에 빼어난 장타력이 특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서 최대 355야드까지 보낸 바 있다.

김민솔은 “사실 아시안게임을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대회를 뛰면서 보완해 나갈 점을 계속 찾아야 했는데, 대회에 수시로 나가 실전 감각을 익히며 준비했다”고 전했다.

아마추어 대회는 물론 KLPGA투어 대회에도 5경기에 출전해 세 번이나 톱10에 들었다. 특히 한국여자오픈에서는 4위에 올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프로 선수의 출전이 허용된 만큼 다른 나라도 대대적으로 팀을 꾸렸다. 중국은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인뤄닝을, 인도도 아디티 아쇽 등을 내세웠다.

김민솔은 “인뤄닝이 출전한다고 해서 그 선수 플레이를 많이 찾아보기도 했다. 경쟁자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내 것만 하면 될 것 같다”고 담담하게 얘기했다.

그는 “코스 세팅 같은 건 프로 대회와 비슷하지 않을까. 프로 대회도 많이 뛰었고, 그 경험을 아시안게임에 녹여보겠다”면서 “KLPGA투어에서 언니들이 ‘자부심을 갖고 하라’고 얘기해주기도 했다”고 웃었다.

이어 “아시안게임은 어렸을 때부터 꼭 나가고 싶었던 대회다. 금메달을 따오는 게 목표다. 같이 가는 언니들도 정말 잘하는 언니들이다. 자신감을 갖고 으쌰으쌰 해서 좋은 결과 만들어 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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