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59타’ 놓친 매카시 단독 선두…매킬로이 PGA ‘첫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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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59타’ 놓친 매카시 단독 선두…매킬로이 PGA ‘첫 홀인원’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6.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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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 매카시(미국)가 ‘꿈의 59타’ 달성까지 한 타가 부족했지만,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매카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TPC리버하이랜드(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솎아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8년부터 PGA투어에 뛰어든 매카시는 158경기에 출전했지만, 우승이 없고 톱10에는 19차례 들었다. 106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다. 올해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연장전에 들어갔지만, 패하면서 첫 승 기회를 날렸다.

그가 ’특급 대회’에서 PGA투어 첫 승에 재도전한다. 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압도적인 버디 퍼레이드를 보였다. 10~13번홀에서 네 홀 연속 버디에 성공한 매카시는 1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했다.

후반에도 1~3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더니 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남은 세 홀에서 버디 두 개를 더하면 59타를 기록할 수 있었으나, 매카시는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에서만 버디를 잡았다. 

마지막 홀에서 59타를 인식한 듯 이글을 시도하긴 했다. 세컨드 샷에서 샷 이글을 노렸다. 공은 그린 앞쪽 러프에 튕기더니 홀을 향해 굴렀다. 그러나 아슬아슬하게 홀 왼쪽으로 스쳐지나가면서 이글을 하진 못했다.

매카시는 “공이 홀로 굴러가는 건 보지 못했다. 들어갈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으나 분명히 기회가 있다는 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한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PGA투어에서 처음으로 홀인원에 성공했다. 214야드 길이의 8번홀(파3)에서 5번 아이언으로 공략해 홀인원을 해냈다.

그 전까지 1타 잃고 있던 매킬로이는 이 홀인원으로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고, 2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46위로 대회를 마쳤다.

매킬로이는 “오늘의 베스트 샷이었다. 홀에 들어가는 것도 정말 멋졌다. 그 홀인원이 나를 움직이게 한 것 같다. 이후 대회 경쟁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공은 (팬들에게) 던져줬다. 나는 감성적이지 않다. 공보다 트로피가 더 갖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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