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메이저 KPMG챔피언십서 주목할 8인 ‘우승 후보’ [GD 위클리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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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메이저 KPMG챔피언십서 주목할 8인 ‘우승 후보’ [GD 위클리슈]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6.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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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여자 골프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의 서막이 오른다. 출전 선수 156명 중 주목해 볼 만한 선수는 누가 있을까.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이 오는 23일부터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발터스롤골프클럽 로어코스(파72)에서 시작된다. 출전 선수는 총 156명, 그 중에서 한국 선수는 18명이나 된다.

지난해 우승한 전인지(29)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가운데 최근 기세가 좋은, 쟁쟁한 경쟁자도 주목받고 있다. 대회 측이 주요 선수 및 다크호스 등 8명을 선정했다.

① 전인지
지난해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부활을 알린 전인지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콩그레셔널컨트리클럽에서 2018년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전인지는 우승이 없을 때 허리 부상에 우울증까지 겹쳐 힘든 시간을 보냈다. 메이저 우승으로 반등에 성공한 전인지는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선사하며 LPGA 벨로시티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를 받기도 했다.

 

고진영.

② 고진영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LPGA투어 통산 15승째를 기록 중인 고진영은 메이저 대회에서만 2승을 기록했다. 2019년 ANA인스퍼레이션(현 셰브론챔피언십)과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고진영은 4년 만에 이 대회에서 세 번째 메이저 우승을 겨냥했다. 이번 대회에서 넬리 코르다보다 좋은 성적을 내야 세계 랭킹 1위를 지킬 수 있다. 세계 1위를 유지하면 로레나 오초아(미국)가 세운 세계 랭킹 1위 최장 기록(158주)을 갈아치운다.

 

넬리 코르다.

③ 넬리 코르다
허리 부상으로 약 한 달 동안 쉬었던 코르다가 돌아온다. 대회를 앞두고 SNS에 라운드하는 영상 등을 공개하며 컨디션을 자랑했던 코르다가 성공적인 복귀를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르다는 이 대회에서 강했다. 2019년에는 3위, 2021년에는 우승, 2022년에도 공동 3위를 적어냈다. 코르다가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고진영과 또 치열한 세계 랭킹 1위 싸움을 벌이게 된다.

 

로즈 장.

④ 로즈 장
‘아마추어 최강자’ 로즈 장이 메이저 대회 데뷔전을 치른다. 141주 동안 여자 골프 아마추어 1위를 달렸던 로즈 장은 프로 데뷔전인 미즈호아메리카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슈퍼 루키’의 등장을 알렸다. 프로로 전향한 후 첫 메이저 대회 출전. 아마추어 때도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는 나선 적이 없다. 로즈 장이 이번 대회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써낼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애슐리 부하이.

⑤ 애슐리 부하이
부하이는 지난해 8월 메이저 대회인 AIG위민스오픈에서 전인지와 연장 끝에 첫 승을 차지했다. 지난 12일에는 김효주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KPMG 대회 측은 “부하이 같은 주요 챔피언을 다크호스로 간주하기 어렵다. 그는 평균 퍼트 수, 버디, 상금 순위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10위권 안에 든다. 발터스롤골프클럽 로어코스의 거친 그린에서 지켜봐야 할 선수다”고 소개했다.

 

하타오카 나사.

⑥ 하타오카 나사
하타오카 역시 다크호스로 뽑혔다. 대회 측은 “그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시간문제일지 모른다. 메이저 대회에서 톱10에 7차례나 올랐다. 그중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세 번이나 차지했다. 롤렉스 랭킹 상위 15위 선수 중 메이저 타이틀이 없는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샤이엔 나이트.

⑦ 샤이엔 나이트
세계 랭킹 36위 나이트는 올해 10경기에 출전해 세 차례 톱10에 들었다. 특히 JM이글LA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하더니 3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9년 발룬티어스오브아메리카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나이트는 기세를 이어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대회 측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셰브론챔피언십에서 20위 안에 들었다”고 기대했다.

 

린 그랜트.

⑧ 린 그랜트
마지막 다크호스는 스웨덴의 린 그랜트다. 지난해 남녀 혼성 대회인 볼보자동차 스칸디나비안믹스드에서 여성 골퍼 최초로 우승하는 등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를 휩쓴 그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 미국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이제 제약이 풀리면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도 2경기 출전해 국내 골프 팬에게 익숙한 그랜트는 5월 뱅크오브호프 매치플레이에서 미국 첫 대회를 치렀고 3위로 마무리했다. 매치플레이가 아닌 스트로크플레이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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