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인터뷰] 골프 사랑꾼 '오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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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인터뷰] 골프 사랑꾼 '오종혁'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6.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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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사랑에 빠진 오종혁. 그가 골프다이제스트 핫리스트 골드메달 클럽 시타 영상 촬영을 위해 찾아왔다. 

●●●가수 출신이지만 연기 경력도 꽤 오래됐다. 지금은 가수인가 배우인가.
아이돌 그룹 클릭비로 1999년에 데뷔했다. 이후 가수 활동을 이어가다 배우의 꿈을 품고 대학로에서 15년째 배우 생활을 하고 있다. 지금은 배우 오종혁이다.

●●●골프에 진심이라고 들었다.
이런 얘기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결혼을 조금만 더 늦게 할걸이라는 생각도 해봤다. 결혼을 조금 더 늦게 하거나 골프를 좀 더 일찍 시작했다면 ‘눈치를 덜 보고 골프를 더욱 신나게 즐기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농담이다.(웃음)

●●●골프 클럽에도 관심이 많다고 하던데 클럽 피팅을 받아본 경험은?
아쉽게도 피팅 숍에 방문해서 전문적인 피팅은 받아보지 못했다. 내 스윙이 더욱 안정됐을 때 피팅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미루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클럽이 출시될 때마다 관심 있게 지켜본다. 헤드의 디자인부터 새로운 클럽의 기술력까지 꼼꼼하게 살펴본다. 

 

●●●2023년 골프다이제스트 핫리스트 골드메달 클럽을 직접 테스트해볼 기회가 주어졌다. 소감은?
가장 공신력 있는 매체에서 선정한 최고의 클럽들을 한자리에서 테스트해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설렌다. 말 그대로 ‘핫리스트’ 아닌가. 지금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클럽들이고, 미국에서 일차적으로 엄선된 클럽들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 
다만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내 골프 실력이다. 나는 이제 갓 4년 차에 접어든 골퍼다. 골드메달을 받은 클럽의 기술력과 타구감 등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다.(웃음)

●●●골프 실력은 어떤가.
지난해에는 80대 초반 스코어를 지속적으로 기록하다가 베스트 스코어인 79타까지 내려왔었다. 하지만 골프 실력이 쭉쭉 늘어가던 찰나에 부상이 찾아왔다. 허리 디스크와 협착이 동시에 왔다. 또 아이가 태어나면서 골프를 제대로 치지 못했다. 올해는 두 번의 라운드에서 모두 90타대를 기록했다.

●●●레슨을 거의 받지 않고 골프를 배웠다고 들었다.
골프 레슨 영상을 보거나 레슨 서적을 통해 독학으로 골프를 배웠다. 최근에 골프 레슨 영상이 많이 올라와서 참고 할만한 정보가 많지만 독학 골프는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무분별한 정보는 걸러 들어야 한다. 

●●●올해 골프 목표와 골프 인생에서 꼭 한번 기록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올해의 목표는 안정적인 싱글 디지트 핸디캐퍼가 되는 것이다. 허리 부상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고 예전 실력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리고 골프 인생에서 꼭 60대 타수를 기록해보고 싶다. 처음에는 그저 언더파를 기록하고 싶은 목표가 있었는데 1~2언더파보다는 3언더파 이상으로 멋지게 60대 타수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다. 

●●●평소 골프 연습을 할 때 어떤 것에 중점을 두나.
스코어를 가장 쉽게 줄이는 방법은 쇼트 게임을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1시간 연습을 한다면 25분 정도는 꼭 쇼트 게임 연습에 투자한다. 연습 루틴은 짧은 클럽으로 시작해서 긴 클럽을 연습하는데 드라이버 연습은 20개 내외로 하고 있다. 

●●●가장 자신 있는 클럽은?
아이언 샷이 가장 자신 있다.

●●●최고의 골프 동반자는 누구인가.
당연히 와이프다.(웃음) 골프 코스에서 함께 보내는 5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정신없이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다.

●●●해병대 수색대대 출신답게 멘털도 매우 강할 것 같다.
그렇다. 멘털은 누구보다 좋은 편이다. 동반자들의 방해 공작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다. 그리고 코스에서는 18홀을 3홀씩 나눠서 여섯 번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3개 홀에서 스코어가 좋지 않았다면 다음 3개 홀을 진행할 때 새로운 라운드를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좋아하는 골프 선수가 있나?
타이거 우즈다. 골퍼라면 누구나 우즈를 좋아하지 않나. 최근에 주목하는 선수는 김주형이다. KPGA에서 활동할 때부터 봐왔는데 언제나 싱글벙글 웃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PGA투어에 진출해서도 변함없이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참 좋아하는 선수다.   

 


정리_김성준 / 사진_김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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