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메이저 징크스…매킬로이, 또 좌절 “정신 차리고 디오픈 집중” [GD 바운스백]
  • 정기구독
지독한 메이저 징크스…매킬로이, 또 좌절 “정신 차리고 디오픈 집중” [GD 바운스백]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6.20 0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눈 앞에 두고 미끄러졌다.

매킬로이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0)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를 적어내는데 그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우승을 차지한 윈덤 클라크(미국)에 1타 뒤진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한 타 때문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쥐지 못했다.

매킬로이의 메이저 징크스는 참 지독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3승째 기록 중인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4승을 수확했다. 문제는 2014년 PGA챔피언십과 디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약 9년째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PGA투어 정상급 선수지만, 매킬로이는 메이저 대회만 가면 이상하리만큼 꼬인다.

지난해 디오픈 때만 해도 캐머런 스미스(호주)과 접전 끝에 승기를 내줬다. 올해도 여전하다. 마스터스에서는 컷 탈락했고,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를 적어내며 반등하는 듯 했더니 US오픈에서는 또 준우승에 그쳤다.

PGA투어는 매킬로이의 준우승을 두고 “18홀을 마친 매킬로이 뒤에는 캐디 해리 다이아몬드와 오랜 시간 에이전트를 맡았던 션 오플래허티가 쫓았다. 이 행렬은 마치 장례식장 같았다”고 표현했다.

매킬로이는 “내가 많이 잘못한 것은 아니지만, 오늘은 1번홀 외에 버디가 없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내 기회를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는 US오픈에서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플레이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 자리에 계속 나 자신을 맡길수록 우승은 일어날 것이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 정말 정말 달콤할 것 같다”면서 “나는 분명 포기하지 않는다. 몇 주 안에 재정비해서 디오픈챔피언십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