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한국오픈 ‘난코스’서 5언더파 단독 선두 “마음 비우니 좋은 결과”
  • 정기구독
한승수, 한국오픈 ‘난코스’서 5언더파 단독 선두 “마음 비우니 좋은 결과”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6.22 2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미교포 한승수가 ‘난코스’로 악명 높은 제65회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승수는 22일 충청남도 천안시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내셔널 타이틀 대회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단독 선두에 오른 한승수는 2위 이언 스니먼(남아공)와 2타 차다. 2020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코리안투어 첫 승을 챙긴 그는 약 3년 만에 한국오픈에서 2승 기회를 만들었다.

11,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한승수는 14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솎아냈다.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지만, 이날 유일한 보기였다. 그는 후반 2번홀(파4)과 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출전 선수 144명 중 유일하게 5타를 줄였다.

한승수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마음을 비우고 했는데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우정힐스 코스는 항상 어렵다. 레이아웃 자체도 어려운데 대회 기간에 코스 세팅을 어렵게 해서 인내하며 경기해야 하는 코스다”고 전했다.

이어 “워낙 페어웨이가 좁아서 굳이 페어웨이를 놓쳤다 해도 복불복인 경우가 많다”면서 “우정힐스는 똑바로 치는 선수도 페어웨이를 지키기 어렵다. 따라서 페어웨이를 놓쳐도 리커버리하고 찬스가 왔을 때 타수를 줄여야 한다. 앞으로도 달라질 전략은 없다. 티 샷에서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인내하면서 찬스가 왔을 때 잡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스니먼이 3언더파 68타로 2위를 차지했고, 디펜딩 챔피언 김민규가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함정우 박성준 허인회 등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환과 정재현 이재경이 1언더파 70타로 공동 9위를 형성했고, 아마추어 장유빈이 이븐파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사진=코오롱한국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