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 품격’ 신지애 “만반의 준비, 체력적 어려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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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의 품격’ 신지애 “만반의 준비, 체력적 어려움 없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4.0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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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가 3년 8개월 만에 국내에서 골프 팬을 만난다.

신지애는 4일부터 제주 테디밸리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위브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그가 KLPGA투어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싱가포르여자오픈이 마지막이다. 국내서 개최한 대회로 한정하면 2020년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신지애는 KLPGA투어에서만 20승을 차지했다. 2006년 신인왕은 물론 2007년에는 9승, 2008년에는 7승을 차지해 2년 만에 16승을 거머쥘 만큼 압도적이었다. 2006~08년에는 대상과 상금왕을 모두 휩쓸었다.

2015년에 명예의 전당에 오른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를 누비며 프로 통산 64승째를 기록하며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신지애는 올해 큰 도전을 앞두고 있다. 자신에게 마지막이 될 수 있는 파리올림픽 출전을 바라본다. 2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18위를 기록했다. 15위 내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을 바라볼 수 있다.

올림픽에 나서기 위해 신지애는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미국, 한국 등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이번 대회도 기운은 좋다. 그는 2008년 이 코스에서 열린 비씨카드클래식에서 우승한 기억이 있다.

신지애는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서 기대가 크다. 지금까지 골프 선수를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투어에 출전하고 있지만, 환경이 변하더라도 스스로의 루틴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어려움은 없다. 이번 대회에 최선을 다하면서 모든 선수뿐만 아니라 갤러리 분들과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대회를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

신지애 외에도 2022년 오구플레이로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가 복귀한다. 이번 대회에서 윤이나, 황유민과 한 조에 묶여 동반 플레이를 한다.

지난해 대상과 상금왕을 휩쓸었던 이예원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2023시즌 신인왕 김민별과 개막전 우승자 김재희 등 120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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