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 더CJ컵 바이런넬슨, 댈러스서 ‘K-문화’ 전파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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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 더CJ컵 바이런넬슨, 댈러스서 ‘K-문화’ 전파 앞장선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4.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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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CJ컵 바이런넬슨이 개막까지 30일 남은 가운데 선수와 팬에게 최고의 무대를 보이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TPC크레이크랜치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 바이런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이 오는 5월 2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열린다.

이번 대회는 PGA투어 정규 시즌 대회이자 156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풀 필드 대회로 열리며,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 2년 시드 그리고 당해 년도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CJ그룹은 지난해 9월 2024년부터 10년간 바이런 넬슨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 계약을 맺으면서 더CJ컵은 PGA투어에서도 유서깊은 대회로 새롭게 태어났다. 특히 2017년부터 쌓아온 더CJ컵의 대회 유산과 PGA투어 최초로 선수의 이름을 딴 대회인 바이런 넬슨의 전통이 융합되며, 선수와 팬 모두에게 최고의 골프 축제로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더CJ컵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
지난해 김시우, 토미 플리트우드가 더CJ컵에서 골프 꿈나무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하는 등 CSR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난해 김시우, 토미 플리트우드가 더CJ컵에서 골프 꿈나무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하는 등 CSR프로그램에 참여했다.

▲ ‘더CJ컵 바이런 넬슨’에 녹여진 더CJ컵의 유산
더CJ컵은 지난 2017년을 시작으로 3년간 클럽나인브릿지(제주)에서 개최됐고, 이후 3년 동안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미국 네바다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렸다. 올해부터는 바이런넬슨과 함께 새로운 대회로 변모한 만큼 CJ그룹은 그동안 쌓아온 더CJ컵의 유산을 ‘더CJ컵 바이런 넬슨’에 최대한 계승해 전통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CJ컵 바이런넬슨’은 1944년 시작된 댈러스 지역의 대표 대회로 1968년부터 PGA 투어 레전드 바이런 넬슨의 이름을 딴 대회로 진행됐다. 이 대회는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의 비영리 단체인 댈러스 세일즈맨십 클럽(Salesmanship Club of Dallas)이 주최하며, 이경훈, 강성훈, 배상문 등 한국 선수가 4번 우승해 국내에 잘 알려진 대회이다.

특히 CJ소속 이경훈은,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으로 정상에 올라 대회와 깊은 인연을 만들었고, 지난해에는 제이슨 데이(호주)가 PGA투어에서 5년 만에 다시 우승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 대회는 댈러스 지역의 큰 스포츠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며, 매년 20만 명의 관중이 찾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대한민국 하나 뿐인 PGA투어 정규 대회로 시작한 더CJ컵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바이런 넬슨과 어떤 방식으로 융합될 것인지 기대된다.

가장 먼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과 한글을 모티브로 탄생한 더 CJ컵의 트로피를 ‘더CJ컵 바이런넬슨’에도 그대로 사용한다. 모든 출전 선수의 한글 이름을 각인했던 지난 대회와 달리 더CJ컵 바이런넬슨에서는 역대 우승자들의 이름을 새겨 의미를 더한다. 실제로 디펜딩 챔피언인 제이슨 데이를 비롯해 이경훈, 강성훈, 배성문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한국 선수들, 그리고 타이거 우즈, 잭 니클라우스, 샘 스니드, 톰 왓슨, 프레드 커플스, 어니 엘스 등 PGA투어 레전드 선수의 한글 이름까지 트로피에 새긴다.

그리고 2017년부터 진행해온 브릿지 키즈 프로그램 역시 그대로 이어간다. 브릿지 키즈는 PGA투어 선수들이 골프 꿈나무들을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원포인트 레슨을 하며 유망주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는 더 CJ컵만의 CSR 프로그램이다. 올해 더CJ컵 바이런넬슨에서는 안병훈과 PGA투어 스타가 댈러스 지역 및 한인 골프 유망주 10명을 만나 꿈을 응원하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CJ그룹은 어린 선수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더CJ컵 바이런넬슨 대회의 모든 라운드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 ‘K-푸드’를 다시 한 번 전 세계로
더CJ컵 바이런 넬슨은 그동안 ‘PGA투어 맛집’으로 정평이 나있던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PGA투어 선수와 전세계 골프 팬들이 한식을 경험하고, 나아가 CJ그룹 브랜드인 비비고가 전세계인에게 명실상부한 ‘K-푸드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더CJ컵을 경험한 선수들은 대회장에서 제공되는 한식에 호평을 보이며 K-푸드의 매력을 느낀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CJ그룹은 출전 선수들의 식사를 제공하는 ‘플레이어스 다이닝(Player’s Dining)’에서 비비고 브랜드 제품을 활용한 요리를 제공해 K-푸드의 매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회를 기념한 새로운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메뉴 선정에는 한국 팬들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CJ그룹은 현장을 방문하는 전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한국 음식을 선보이고 맛볼 수 있는 ‘비비고 컨세션’도 운영하며 비비고 주력 제품인 만두를 비롯해 다양한 한식의 맛을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사진=CJ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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