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 조우영 “코리안투어 집중하다 해외 진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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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금메달’ 조우영 “코리안투어 집중하다 해외 진출 도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0.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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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조우영(22)이 해외 진출을 꿈꾼다.

조우영은 12일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조우영은 지난 1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골프 종목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프로 데뷔전에서 공동 18위를 기록한 조우영은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제네시스챔피언십은 선수들이 모두 우승하고 싶어하는 대회다. 상금 규모도 크고 특전이 많다. 우승 상금 3억원은 물론 제네시스 차량과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에도 출전할 수 있다.

만약 조우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2승째와 우승자 특전을 모두 받는다. 또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우승으로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

조우영은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고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 주보다 컨디션은 좋다. 코스에 맞춰 잘 지키면서 플레이 했던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너무 좋았지만 예상보다 그린 스피드가 느린 것 같다. 내일부터는 그린 스피드에 좀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면제 혜택까지 거머쥔 조우영은 “내년까지는 코리안투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는 아시안투어 큐스쿨을 준비할 계획이고 내년에는 콘페리투어 큐스쿨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다. 최종 목표이자 꿈은 PGA투어에서 활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방면으로 해외 진출에 도전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30m 미만의 샷이나 러프, 벙커 샷과 칩 샷들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쇼트게임에 중점을 두고 보완해야 한다”던 조우영은 이번 대회 목표로 ‘톱10 진입’을 외쳤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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