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로마에 없네…“아들 캐디하느라 바쁠 거야” [라이더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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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로마에 없네…“아들 캐디하느라 바쁠 거야” [라이더컵]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9.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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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단장 “그의 지식과 지혜, 솔직함, 열정을 최대한 활용할 것”

‘골프 황제’가 올해도 라이더컵에서 선수들과 호흡하지 않지만, 존재감만으로도 절대적인 존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더컵 미국 팀 잭 존슨 단장은 26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타이거 우즈의 대한 질문에 “우즈는 이탈리아에서 우리와 함께 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할 일이 너무 많다”고 전했다.

우즈는 2021년 라이더컵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그해 교통사고를 당해 재활 중이었다. 부단장 제안을 받긴 했지만, 필드에 나서지 않았다. 

그럼에도 우즈는 미국을 대표해 국가대항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큰 힘을 불어넣었다. 2년 전 라이더컵에서 미국 팀이 유럽 팀을 19-9로 완파했다. 1979년 이후 최고 승점이었다. 

잭 존슨 단장.

당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로 미국 팀 선수들은 우즈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우즈가 어떤 내용을 보냈는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비를 베풀지 말라’는 선수들의 사기를 일으킬 만한 문자였다. 

잰더 쇼플리는 “우즈에게 좋은 메시지를 받았다. 패트릭 캔틀레이와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그 메시지를 참고했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존슨 단장은 “라이더컵이 열리는 주말에 우즈 아들 찰리가 대회에 나가고, 우즈는 캐디로 나설 것 같다. 라이더컵 주간에 특별한 조언을 줄 시간은 없을 것 같다”면서도 “우즈는 언제나 우리 편에 서서 선수나 부단장에게 문자를 보낸다. 1년 내내 그는 우리와 함께 라이더컵에 함께 했다. 나는 그것에 감사하다. 우즈는 우리 세대 최고의 골프 선수이며, 미국인이다. 우리는 그의 지식과 지혜, 솔직함, 열정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라이더컵에서 우승 세리머니 중인 미국 팀.
2021년 라이더컵에서 우승 세리머니 중인 미국 팀.

대륙대항전 라이더컵은 28일(한국시간) 오후 11시에 개막전을 시작으로 29일 오후 2시25분부터 본격적인 경기에 들어간다. 라이더컵은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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