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나도 있소’ 8kg 찌운 문정민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 [GD 바운스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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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나도 있소’ 8kg 찌운 문정민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 [GD 바운스백]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9.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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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문정민(21)이 내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재입성을 바라본다. 어제와는 다른 내일을 꿈꾼다.

문정민은 지난 13일 충청남도 부여군 백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13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2라운드 내내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그는 김세은(25)과 연장전에 들어갔고, 2차 연장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보기를 범한 김세은을 따돌렸다.

지난 7월 2023 쓰리에이치드림투어with이지스카이CC에서는 김새로미(25)와 연장전을 치렀지만, 2차 연장에서 보기를 범하며 패했다. 이때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드림투어 우승 후 자신감을 찾은 그는 KLPGA투어 OK금융그룹 읏맨오픈에 쉬지 않고 바로 출전했다. 최종 라운드 때 4타를 잃으며 공동 45위로 마무리하긴 했으나, 1~2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중간 합계 8언더파로 톱10을 노렸을 정도다.

문정민은 지난해에도 KLPGA투어에서 드라이버 비거리 253.25야드로 2위를 기록한 장타자다. 올해도 259.5959야드를 기록하며 부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는 “티 샷 정확도가 좋아져서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전에는 티 샷을 할 때 힘이 많이 들어가거나 타이밍이 급해지는 경우가 잦았다. 그래서 타이밍 맞추는 연습을 하면서 리듬감을 찾았다”고 전했다.

장타라는 뚜렷한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정민은 지난해 상금 순위 75위를 기록했다. 정규투어 시드전에 나가야 했고, 결국 올해 드림투어와 병행하고 있다.

문정민은 “작년에 정규투어를 뛰면서 많이 힘들었다. 조급한 것도 있었다. 이번에 드림투어에서 우승하면서 ‘나도 잘할 수 있다 ’는 자신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체력적으로 힘든 적이 많아 올해는 8kg을 늘렸다. 시즌 전, 전지훈련에서 매일 같이 6km를 뛰며 힘을 길렀다. 체력이 좋아지니 자연스럽게 경기력에도 좋은 영향을 줬다. 

이번 우승으로 문정민은 드림투어 상금 부문 5위를 기록하며 사실상 내년 정규투어 입성을 확정지었다. 그는 “항상 정규투어에 나설 준비는 하고 있었다. 이미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드전에 안 가도 된다는 것도 행복하다”고 얘기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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