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T, 국내 최초 ‘스트로크게인드’ 도입…누가 역량 최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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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T, 국내 최초 ‘스트로크게인드’ 도입…누가 역량 최고일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9.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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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처럼 스트로크게인드 기록을 도입해 선수 역량을 더 정확하고 세분화해서 분석하고 있다.

KLPGT와 공식 기록업체인 CNPS는 국내 최초 도입한 ‘스트로크 게인드(Strokes Gained)’ 기록은 선수의 모든 샷을 전체 평균으로 도출해 선수가 어떤 샷에서 얼마나 이득과 손해를 보는지 비교할 수 있다.

올 시즌 24개 대회를 마친 가운데, 스트로크게인드 전체 부문 1위에 오른 선수는 시즌 3승을 기록한 박지영(27)이다. 박지영은 모든 영역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특히 어프로치 샷과 그린 주변에서 각각 1.42타와 0.42타의 큰 이득을 본 것으로 나타난다. 

전체 부문 2위인 이예원(20)도 모든 영역에서 이득을 봤지만 특히 티 샷 부문에서 0.74타로 가장 큰 이득을 봤다.

3위인 김수지(27)는 어프로치 부문에서 1.48타로 KLPGA투어 활동 선수 중 가장 큰 타수의 이득을 봤지만 퍼팅 부문에서는 0.35타의 손실이 있었다. 

4위인 이다연(26) 또한 어프로치 부문에서 김수지 다음으로 1.46타의 득을 봤지만 그린 주변 플레이에서는 0.13타의 손실이 있었다. 전체 부문 5위인 박민지(25)는 영역별로 이득을 본 타수가 앞선 순위의 선수들보다는 적지만 손실 없이 골고루 좋은 수치를 나타냈다.

스트로크게인드 기록에 따르면 KLPGA투어 활동 선수 중 티 샷을 가장 잘 하는 선수는 배소현(30)이다. 배소현은 티 샷에서만 0.85타의 이득을 봤다. 하지만 그린 주변과 퍼트 부문에서는 각각 0.09타와 0.14타의 손실을 보면서 전체 순위는 22위에 머물렀다. 반면 현재 기준 퍼트를 가장 잘하는 선수는 퍼트에서만 1.03타의 이득을 본 김소이(29)다.

KLPGT는 해당 시즌의 실시간 스트로크게인드 기록 뿐만 아니라 대회별, 홀별 스트로크게인드 기록도 제공하고 있다. 대회별 스트로크게인드를 통해서는 해당 대회 및 라운드별로 선수의 샷 역량을 확인할 수 있고, 홀별 스트로크게인드는 각 홀의 샷별 난이도를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KLPGT는 2022시즌이 종료된 뒤 개인별 스트로크게인드를 상세히 정리한 ‘스트로크게인드 리포트’를 선수에게 제공해 동계 훈련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골프팬은 KLPGA 공식 홈페이지 상단 기록 메뉴의 ‘거리 기록’ 카테고리에서 누구나 쉽게 스트로크게인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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