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주, 이븐파 무난 출발 “내일은 언더파로 컷 통과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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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주, 이븐파 무난 출발 “내일은 언더파로 컷 통과 목표”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9.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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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인천)=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추천 선수로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나선 유현주(29)가 2년 만에 정규 대회 컷 통과를 바라보고 있다.

유현주는 21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했다.

올해 두 번째로 정규투어에 출전한 유현주는 컷 통과를 노린다. 만약 이번에 컷 통과하면 2021년 9월 제10회 KG·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56위) 이후 약 2년 만이다. 올해 첫 출전했던 두산건설위브챔피언십에서는 1라운드 때 7오버파를 기록하는 등 11오버파를 적어내며 컷 탈락했다.

이날은 출발이 좋았다.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유현주는 5번홀(파3)에서도 티 샷을 홀에 약 1m에 붙이며 버디를 더했다. 8번홀(파4)에 이어 10~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듯 했으나 13~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흐름을 잡았다. 1언더파로 이어가던 유현주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유현주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코스를 정말 좋아해서 이 대회에 나올 수 있어 정말 좋다. 날씨도 선선하다. 마무리가 아쉽지만 즐겁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었는데 아쉬운 실수가 많았다. 클럽 선택이나 코스 매니지먼트 때문에 스코어를 잃기도 했다. 오늘도 충분히 언더파를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내일은 그런 점을 잘 고려해서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고 곱씹었다.

그는 “최근에 스윙을 교정하고 있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그동안 내가 부족했던 쇼트게임이나 어프로치, 코스 공략, 퍼팅 등 전체적으로 훈련량을 많이 늘렸다”면서 “지난달에 비해 스윙이 잡혔는지 방향성은 좋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현주는 “지금 연습하고 있는 대로 섬세하고 타이트하게 다듬고 싶다. 그리고 시드전에 출전해서 정규투어 입성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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