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BMW PGA챔피언십 2R 3타 차 10위…‘신예’ 에이버그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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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BMW PGA챔피언십 2R 3타 차 10위…‘신예’ 에이버그 선두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9.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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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1)이 DP월드투어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레이의 웬트워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더블보기를 1개를 범하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10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 그룹과는 3타 차다.

1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홀에 약 3.5m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2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린을 놓쳤는데, 어프로치에서 미스가 나온 탓이다.

그러나 김주형은 흔들리지 않았다. 3~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만회하더니 6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도 세컨드 샷을 홀에 붙이며 버디를 낚았다. 후반에서는 13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일정을 마치고 유럽으로 넘어온 김주형은 이 대회와 다음 주 열리는 카주오픈까지 출전할 예정이다. 김주형은 줄곧 잉글랜드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코티시오픈에서 톱10에 들었고, 올해 디오픈챔피언십에서는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준우승을 기록했다.

오메가유러피언마스터스에서 우승하고 라이더컵 유럽팀에 단장 추천 선수로 발탁된 깜짝 신예 루드비그 에이버그(스웨덴)가 버디 8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아드리안 메론크(폴란드)가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를 형성했다. 라이더컵 유럽팀에 출전할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는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내며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존 람(스페인)과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1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61위에 자리해 겨우 컷 통과할 처지다.

2라운드는 안개로 인해 예정보다 늦게 출발했다. 일몰로 2라운드가 중단됐고, 잔여 라운드를 치른 뒤 3라운드를 진행한다. 대회 3라운드는 16일 오후 8시에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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