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왕’의 계절…김수지, 2주 연속 타이틀 방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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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왕’의 계절…김수지, 2주 연속 타이틀 방어 도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9.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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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왕’ 김수지(27)가 2주 연속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김수지는 15일부터 인천 클럽72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금융그룹읏맨오픈(총상금 8억원)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그는 다음 주에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에서 열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도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다. 

그는 지난해 충청북도 청주시 세레니티컨트리클럽에서 열린 OK금융그룹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고 곧장 다음 주에 열린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OK금융그룹박세리인비테이셔널이 올해는 읏맨오픈으로 이름을 바꿔 열린다.

김수지는 2021년 KLPGA투어 KG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하더니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단숨에 2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2승을 올려 2년 연속 2승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수확한 김수지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2개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해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수지는 “오랜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대회이다 보니 더욱 설레는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즌 첫 승 이후 샷 감과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상태라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읏맨오픈은 대회 이름과 함께 장소도 클럽72컨트리클럽으로 옮겼다. 김수지는 “좋은 코스이지만 공략이 까다로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연습할 때 공략 지점을 꼼꼼하게 체크해서 코스 매니지먼트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김수지의 대항마로 떠오르는 이는 현재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20)이다. 이예원은 지난해 읏맨오픈에서 준우승을 한 바 있다.

이예원은 “OK 골프 장학생으로서 우승하고 싶은 대회였는데 지난해 준우승을 거둬 아쉬움이 남았다. 올해는 작년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도록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승 경쟁을 할 때 조금 더 집중력을 갖고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 외에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핫식스’ 이정은과 유소연(33),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레전드 모리카와 사쿠라(일본)가 출전해 골프 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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