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 국대 동료 조우영·장유빈에게 “국민으로서 금메달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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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 국대 동료 조우영·장유빈에게 “국민으로서 금메달 기원”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9.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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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 사진=KLPGA 제공.

“아, 너무 친한 오빠들이라 부끄러운데….”

황유민(20)은 2019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처음 나서 2021년 국가대표로 지난해까지 뛰었다. 최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아마추어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우영(22), 장유빈(21)과 같이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여기에 황유민과 조우영, 장유빈 모두 한국체육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국가대표에 대학도 함께 다니면서 셋은 절친한 사이가 됐다.

세 명 모두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황유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신인왕 선두를 달리며 김민별(19), 방신실(19)과 경쟁 중이다. 지난 7월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조우영과 장유빈은 코리안투어에서 아마추어 우승을 거머쥐며 곧 열릴 항저우아시안게임 골프 금메달 전망을 밝히고 있다. 조우영은 전반기 때 골프존오픈in제주에서, 장유빈은 지난주 군산CC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2021년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던 황유민과 장유빈. 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2021년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던 황유민(1열 왼쪽에서 3번째)과 장유빈(1열 왼쪽에서 4번째). 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황유민은 조우영, 장유빈의 최근 활약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개인적으로 친분보다는 나도 한 사람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응원을 많이 하고 있다. 힘내서 꼭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그는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제12회KG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후반 5번홀(파3)부터 9번홀(파5)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솎아내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황유민은 “초반에 티 샷이 많이 흔들려서 어렵게 풀렸는데, 잘 참고 기다린 덕분에 마지막에 버디가 많이 나왔다. 주변에서 지금 2라운드 나가라고 많이 그러시더라”고 웃었다.

그는 “제주삼다수마스터스 때 운 좋게 준우승을 하고 휴식기 때 샷이 조금 흔들렸다. 오늘도 그래서 버디 찬스를 만들 기회가 많이 없었다. 하지만 미스 샷이 나오는 원인을 계속 찾고 보완하고 있다. 점점 마인드도 좋아지고 있으니, 내 상황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하는 게 내가 해야 할 목표인 것 같다”고 다짐했다.

장유빈 우승을 축하해주는 조우영. 사진=KPGA 제공.
장유빈 우승을 축하해주는 조우영.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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