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레슨] 존 몽고메리, 볼이 발보다 낮은 경사지에서의 샷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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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레슨] 존 몽고메리, 볼이 발보다 낮은 경사지에서의 샷 비결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9.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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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를 안정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페어웨이 안착률 높은 드라이버 샷이 필수다. 하지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법. 평소 곧은 드라이버 샷을 자랑하던 골퍼도 종종 엉뚱한 곳으로 드라이버 샷을 날려버리곤 한다. 산악 코스가 대부분인 한국 골프 코스에서 드라이버 샷의 실수는 경사지에서의 두 번째 샷을 해야 할 가능성을 높인다. 

경사지에서의 샷은 모두 어렵지만, 많은 아마추어 골퍼가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발보다 낮은 위치에 볼이 있는 상황에서의 샷이다. 지금부터 내가 설명하는 몇 가지 팁을 잘 기억한다면 드라이버 샷의 실수를 세컨드 샷으로 지워버리는 것이 가능하다.

TIP 1. 한 클럽 더 길게 잡기
다양한 라이에서 샷을 해본 경험이 별로 없는 골퍼는 균형을 잡고 서 있는 것도 힘든 경사지 위에 서게 되면 어떻게 스윙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 일단 내 볼이 경사지 위에서 발견되었다면 풀스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버리고 평소에 사용하는 클럽보다 한 클럽 더 긴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풀스윙을 할 수 없으므로 한 클럽 더 길게 잡고 평소보다 작은 스윙으로 정확한 콘택트에 집중하자. 

 

TIP 2. 더 왼쪽을 겨냥하자
발보다 볼이 더 낮은 경사지에서 클럽의 바닥 면과 경사를 평평하게 만들면 평소보다 더 세워진 어드레스와 클럽의 라이가 만들어진다. 더 세워진 클럽 라이는 자연스럽게 슬라이스 구질을 유발한다. 따라서 경사가 더 커질수록 이를 보완하기 위해 더 왼쪽으로 조준한다.

TIP 3. 체중은 발가락에
볼이 발보다 낮은 상황에서는 몸의 중심을 잘 잡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윙 내내 중심을 잘 잡고 있어야 정확한 임팩트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보다 스탠스를 조금 넓히고, 무릎과 허리를 최대한 구부린다. 이때 체중의 대부분은 발가락으로 지탱하고 있어야 한다. 만약 체중이 뒤꿈치에 치중되어 있다면 다운스윙에서 클럽 헤드가 충분히 볼 아래로 파고들어갈 수 없어 토핑 샷이 나올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TIP 4. 작게 스윙하고 더 오래 숙이자
경사지에서는 평평한 라이에서의 샷과 다르게 하체의 회전이 제한된다. 만약 하체를 평소와 같이 움직이면 경사지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질 것이다. 하체의 움직임이 제한된 만큼 스윙의 크기도 작아져야 한다. 4분의 3 크기의 백스윙과 폴로스루를 만들고, 임팩트 이후에도 0.5초 정도 더 오래 머리를 숙이고 있어야 토핑 샷을 방지할 수 있다.  

TIP 5. 그립은 길게
어려운 라이에 서면 습관적으로 그립을 짧게 잡는 골퍼들이 있다. 볼을 정확하게 치는 의도겠지만, 볼이 발보다 낮은 라이에서는 클럽의 길이를 최대한 길게 사용해야 클럽 헤드가 볼 아래를 정확하게 가격할 수 있다. 

레슨_존 몽고메리(John Montgomery)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베스트 영 티처인 존 몽고메리는 골퍼스 대치점과 더프라자 한남점에서 골퍼들을 가르치고 있다.

사진_김시형(49비주얼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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