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DP월드투어 오메가유러피언마스터스(총상금 250만 유로)에서 우승 사냥에 나섰다.
피츠패트릭은 1일(한국시간) 스위스 크랜스몬태나의 크랜스수르시에르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오메가유러피언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냈다.
7언더파 63타를 적어낸 피츠패트릭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과 2018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피츠패트릭은 5년 만에 다시 정상을 노크한다.
이번 대회에는 단순히 대회 우승이 아니라, 라이더컵 유럽팀 선발이 달렸다. 피츠패트릭도 라이더컵 포인트를 위해 출전했고, 야닉 폴(독일)도 우승해야 라이더컵을 노려볼 수 있다.
피츠패트릭이 포인트로 라이더컵에 출전하려면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제쳐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7위 이상 성적을 내야 한다. 폴은 우승하거나 2명 이상과 공동 3위로 마쳐야 한다.
피츠패트릭은 “훌륭하게 플레이했다. 오늘 미스 샷이 두 개 나왔는데 하나는 다행히 괜찮았고, 하나는 가까스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최근 플레이한 것만큼 좋다”고 전했다.
라이더컵 출전을 노리는 폴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적어내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폴과 함께 동반 플레이를 했던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나 아드리안 메론크(폴란드)는 각각 68타, 67타를 적어내며 46위,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폴은 “골프는 통제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다. 나는 그냥 대회를 즐기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서 골프를 하겠다”면서 “이 코스는 클럽 선택이 정말 어렵다. 날씨를 고려해서 적절한 클럽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김영수(34)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68위에 자리했고, 왕정훈(28)은 이븐파를 적어냈다.
대회 2라운드는 1일 오후 8시 30분에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