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우승은 놓쳤지만, 라이더컵 출전을 확정지었다.
피츠패트릭은 4일(한국시간)
스위스 크랜스몬태나의 크랜스수르시에르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오메가유러피언마스터스(총상금 250만 유로)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피츠패트릭은 3위로 마무리했다. 경기 운용을 잘 하다 15~16번홀에 이어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은 게 치명타였다.
우승은 하지 못했으나, 피츠패트릭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7위 안에 들어 라이더컵 출전을 자력으로 확보했다. 피츠패트릭은 2016년과 2020년에 라이더컵에 출전한 바 있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에 뒤지던 피츠패트릭은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플리트우드를 따돌리고 라이더컵 출전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플리트우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또 피츠패트릭과 함께 DP월드투어 신성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첫 라이더컵 출전 기회를 얻었다. 매킨타이어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55위에 그쳤지만, 아드리안 메론크(폴란드), 폴 야닉(독일)이 톱3 안에 들지 못하면서 추격 당하지 않았다.
매킨타이어는 “정말 기쁘다. 라이더컵에 출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이제는 계속해서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맷 피츠패트릭의 동생 알렉스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솎아내며 형과 우승 경쟁을 벌였으나, 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5위로 끝냈다.
우승은 루드비그 아베르그(스웨덴)이 차지했다. 세계 랭킹 200위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첫 승을 올렸다.
오는 29일부터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라이더컵은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